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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상북면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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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북면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53호 입력 2008/10/28 16:26 수정 2008.10.28 04:28
26일, 제5회 상북면민 천성대축제

ⓒ 양산시민신문
“천성산 정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상북면 27개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상북면민들의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지난 26일 양주중학교 운동장과 천성관(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상북면민 천성대축제’가 열린 것. 지난 5월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상반기에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는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와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가을로 연기됐다. 이날 축제에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는 물론 모든 면민들이 함께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버리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오전 10시, 성공적인 체육대회를 위해 색색이 옷과 모자를 맞춰 입고 입장하는 면민들로 운동장은 금세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올해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 체육대회를 통해 하나가 되자는 행사의 취지가 더욱 빛을 발했다.

상북면제전위원회(위원장 이동식)가 주관, 상북면 후원으로 열린 체육대회는 오전부터 축구, 배구, 한마음줄넘기, 마라톤, 줄다리기 종목으로 종일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양주중학교에서 (주)경도 정문 앞까지 8km 코스로 열린 마라톤에는 많은 면민이 참가해 경쟁보다는 땀 흘려 노력하는 체육대회의 취지를 살려 서로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종합우승은 좌삼마을이 차지했고, 우승은 외석마을, 내석과 아랫반회가 공동3위에 이름을 올렸다.
ⓒ 양산시민신문

오후에는 천성관에서 제2회 상북면민 한마음 노래자랑이 열려 면민들의 끼와 신명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별로 참가자가 나와 그동안 숨겨온 노래실력을 뽐내며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다. 신전마을 오비순 씨가 장윤정의 '사랑아'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상북면제전위원회 이동식 위원장은 “5월에 한마음축제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조류인플루엔자로 초상집이어서 이제야 하게 됐다”라며 “힘든 시기를 이겨낸 만큼 이제는 편하고 웃고 즐기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하나 되는 상북면민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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