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교통안전지수는 교통관련 여러 요인 중 교통사고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인구,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총연장거리의 3가지 요소를 교통사고 발생건수, 사망자수와 비교하여 산출하는 지수다. 따라서 점수가 낮을수록 교통사고가 적고, 안전한 지역인 셈이다.
양산시는 종합교통안전지수 78.96을 기록해 백분율로 변환했을 때 80.26점으로, 전국 77개 자치시 가운데 7위, 전국 232개 지자체 중에서 36위를 기록해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양산시에 이어 진해시가 2위를 기록했고, 창원, 진주, 통영, 마산, 김해, 밀양, 거제, 사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1.23점으로 도내 6위, 전국 자치시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렇게 종합교통안전지수가 높아진 데에는 늘어나는 도로망과 인구수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경찰서의 분석이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2006년 1천861건에 달한 양산시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지난해 1천798건으로 3.3% 감소했다. 부상자수와 사망자수도 각각 13.5%, 24.2% 감소해 1천400명, 25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