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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창단 4주년 양산중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
“양산 축구 저력, 세계에 널리 떨치겠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56호 입력 2008/11/18 13:34 수정 2008.11.18 01:37

ⓒ 양산시민신문
창단 4년 만에 전국을 제패하고 세계를 놀라게 한 양산중학교 축구부가 그동안 자신들을 후원하고 아껴준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1일 신도시 센트럴뷔페에서 ‘창단4주년 양산중학교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를 마련해 1천명의 시민과 함께 했다.

양산중 축구부(감독 최건택)는 창단 4년만에 제44회 추계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 왕중왕전에서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후 연이어 국제대회에 진출, 3승3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뿐만이 아니다. 곽성욱, 강봉균 선수가 전국 청소년 U-15세 대표로 선발되면서 양산 축구의 저력을 떨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렇게 연이은 쾌거에도 양산중 축구부는 모든 공을 축구부를 응원해준 시민에게 돌렸고 그런 의미에서 이날 행사는 축구를 사랑하는 양산 시민이 모두 모인 자축의 자리였다.

축구부 단장인 박창옥 교장은 행사 시작 전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며 이날 행사의 흥겨움을 더했고, 내·외빈 인사들은 축구부의 연이은 쾌거를 축하했다.

오근섭 시장은 “양산중 축구부는 ‘하면 된다’는 믿음의 힘을 보여줬다”라며 “세계무대에서 아쉽게 5위에 머물렀지만 1위보다 더 값진 기록”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낙동강변을 따라 100만평 규모에 국제규격의 축구장 10개를 만들어 전국에서 제일가는 축구도시를 만들겠다”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양산중 축구부 학부모회 이영환 회장은 “양산중 축구부가 4년 만에 전국을 제패하며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노력의 결과”라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연계돼 우수한 선수가 타지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부모회는 창단부터 지금까지 축구부를 이끌어온 최건택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하며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승의 주역인 3학년 부원 14명이 경남FC 소속 진주고를 비롯해 박지성을 배출한 수원공고 등 전국 유수의 축구 명문고로 전원 진학하기로 밝혀 양산 축구의 앞날을 밝게 비췄다.

또 양산중 축구부가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시가 연간 3천만원을 지원하고 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축구협회 역시 연간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나이키 양산점은 유니폼장비 전면 지원에 장학금 90만원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로 해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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