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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2일 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는 김일권 의원(한나라, 중앙ㆍ삼성ㆍ강서, 사진)이 발의한 <양산시 문화예술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심의, 수정 의결키로 했다.
문화예술에 대해 갈수록 높아지는 시민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문화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조례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시가 매년 5억원씩 2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의자인 김 의원은 "주5일제 근무와 시민의 생활수준 향상 등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는 형성돼있으나 집행부의 지원이 미비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라며 조례제정의 배경을 밝혔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이 설치됨에 따라 지역문화예술발전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 가운데 사회단체보조금과 이중지원이 되지 않도록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마다 모호한 지원기준으로 지적받아온 사회단체보조금에서 문화단체를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사회단체보조금 지원단체 66개 중 문화단체는 무려 26개에 달했다.
또 지역문화단체의 자립심과 작품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금 지원방식이 기획서 제출ㆍ검토형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사회단체보조금의 검토방식인 연혁정리의 형식적인 기획서 제출이 아니라, 그해 준비하는 작품의 기획과 내용, 사회파급효과 등을 세부적으로 다룬 기획서를 제출해 심의해야 한다는 것.
한편 문화예술진흥기금 설치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 바탕이 마련된 만큼 문화단체의 자구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