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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청소년을 구하기 위한'청소년통합지원체계'가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도 위기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
ⓒ 양산시민신문 |
청소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정장원, 이하 지원센터)는 지난 2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CYS-Net 출범 2주년 기념 및 청소년상담축제 한마당'을 통해 자축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청소년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영산대학교와 양산경찰서, 양산교육청과 함께 출범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Community Youth Safety-net, 이하 통합지원체계)는 2주년을 맞아 내부 프로그램의 내용을 알차게 채웠다는 평을 받았다.
출범 1년 동안은 지역 내 청소년 관련기관과 시설들의 내용을 파악해 어떻게 서비스를 구축할 것인지 큰 틀에 주력했다면, 2년 차인 올해는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조금씩 시행해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이다.
1388 의료ㆍ법률ㆍ학부모지원단 마련
지원센터는 통합지원체계의 중심역할로 흩어져 있는 자원과 인력을 통합, 배분해 위기 청소년에게 종합적인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통합지원체계 서비스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지원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범 2년 동안 지원센터는 1388 지원단이란 이름으로 의료, 법률, 자활, 긴급구조, 문화활동, 교사, 학부모, 생활경제 등 모두 8개 분야 397개 지원단을 확보,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적재적소에서 위기청소년을 구조하고 법률자문, 학비지원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 11만5천921건
이렇게 구축된 연계망을 통해 위기 청소년을 상담하며 아픔을 치료하고 가정과 학교로 돌려보내는 것이 통합지원체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올 해(10월 31일 현재) 통합지원체계 사업실적은 개인 상담과 전화, 인터넷 상담 등을 포함해 모두 11만5천921건이다. 위기청소년과 지도자, 학부모 개인을 대상으로 한 면접 상담이 3천22건, 전화 상담이 2천77건, 인터넷 상담이 148건이며, 2인 이상의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집단 상담이 1만5천721건이다.
성격과 심리검사를 통해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의 원인을 진단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심리검사는 모두 3천774건이 시행돼 많은 청소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통합지원체계 지원단과 운영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연수도 9만1천179건 열려 전문지식을 확보하는데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정희 선임상담원은 "통합지원체계가 사회와 어른들의 잘못으로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본다"라며 "10년을 바라보고 알맹이를 내실 있게 채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