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대안교실로 학교적응해요”..
사람

“대안교실로 학교적응해요”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59호 입력 2008/12/09 14:12 수정 2008.12.09 02:17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삼성중서 3주간 일정 시작

ⓒ 양산시민신문
청소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정장원)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흥미를 잃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교실을 시작했다.

삼성중학교에서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적응 훈련 차원인 금연교육과 자존감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진로탐색교육, 성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수업은 바로 성교육수업.

최근 많은 언론보도를 통해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재학시 첫 성경험을 가진다는 사례가 발표된 만큼,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성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했던 것.

지난 5일 진행된 성교육 수업은 O, X퀴즈를 통해 성에 관한 진실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질외사정을 하면 임신을 피할 수 없다’, ‘강간을 당하면 목욕을 하지 않고 병원에 간다’ 등 청소년에게 직접적으로 닥칠 수 있는 문제를 다뤘다.

수업에 참가했던 학생들 대다수가 잘못된 성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감추기만 하는 성교육이 아닌 피부에 와닿는 성교육이 성폭력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지추련 상담원은 “일방적인 성교육이 아닌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궁금한 점을 직접 해결해가는 방식을 통해 첫 성경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수업배경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