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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찰 24시] 5살 여아, 외할머니ㆍ이모가 죽음으로..
사회

[경찰 24시] 5살 여아, 외할머니ㆍ이모가 죽음으로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64호 입력 2009/01/13 16:01 수정 2009.01.13 04:06

5살 여아가 외할머니와 이모의 실수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에 따르면 식탐이 많다는 이유로 이모에게 파리채로 맞은 뒤 외할머니가 목욕을 시켜주다 화상을 입혀 이아무개(5, 여,삼호동) 어린이가 지난 1일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3년 전 부모가 이혼한 후 이모에 입양된 이 양은 최근 들어 정서불안 등으로 거식증을 보였다. 사망 전 날에도 먹지 말라고 했던 빵을 먹자 화가 난 이모가 파리채 뒷부분으로 이 양의 등과 어깨를 수 차례 때렸고, 그 날 저녁 이 양을 목욕시키던 외할머니는 실수로 뜨거운 물을 틀어 이 양은 등 전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다음날 오전 7시께 이 양이 소변과 구토를 하며 쓰러져 있는 것을 외할머니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사망 전 날 등에 입은 화상으로 인한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지난 5일 부검에 들어갔다. 결과는 20일 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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