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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유물전시관ㆍ문화원, 7월 착공 예정..
사회

유물전시관ㆍ문화원, 7월 착공 예정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67호 입력 2009/02/11 09:48 수정 2009.02.11 09:56
5월 설계 작품 발표, 2010년 12월 완공목표

↑↑ 유물전시관과 문화원이 건립될 예정부지에서 설계 응모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일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하고, 5월 심사를 거쳐 7월께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밝혀줄 뜻 깊은 유적인 신기ㆍ북정 고분군 유물전시관과 양산문화원의 설계현상공모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빠르면 7월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6일까지 설계 작품 응모를 받고 당일 건립부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유물전시관과 문화원이 들어설 위치는 북정 고분군에서 가까운 북정동 683번지 일원으로 유물전시관이 1만2천㎡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문화원이 1천700㎡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유물전시관 157억 8천여만원, 문화원 40억원으로 총 197억 8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28일까지 설계 작품 접수를 마감하고 5월 초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7월 경 착공에 들어가 201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유물전시관은 사적 93호로 지정된 신기ㆍ북정 고분군을 공원화해 사적지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고대 생활상에 대한 학습공간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5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신라시대 귀족 무덤으로 추정되는 부부총과 금조총에서는 금동관과 은제 허리띠장식, 금제 귀고리, 금제 새다리 등 뛰어난 금 세공품이 출토돼 고고학계의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순금 귀고리와 순금 새다리는 당시의 화려하고 수준 높은 문화수준을 보여주며 양산이 가야문화권이라는 추측을 뒤집고 신라시대 삽량주로 불리며 가야문화권과 대치한 역사적 기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보존을 위한 문화ㆍ교육 공간인 문화원은 현재 북부동 청사가 낡고 협소해 이전 신축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유물전시관 건립과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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