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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선 배차, 2대당 1대꼴로 조정..
사회

양산선 배차, 2대당 1대꼴로 조정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69호 입력 2009/02/24 10:10 수정 2009.02.24 10:18

시민들의 숙명이던 양산선의 배차간격이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가 그동안 검토입장을 고수해왔던 배차간격을 상반기 안에 조정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최근 양산부산대병원 개원과 함께 부산대 양산캠퍼스 개교를 앞두고 양산행 전동차 운행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치자 공사 측이 비혼잡시간대 배차간격을 6분 30초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양산선의 배차간격은 혼잡시간 9분, 비혼잡시간 19분 30초로 1일 평균 운행횟수는 135회에 불과하다. 장산에서 출발해 호포를 거쳐 종점인 양산까지 운행하는 전동차는 3대 당 1대이다.

부산에서 양산으로 가려는 이용객은 호포역에서 일단 내려 양산행 지하철을 기다렸다 갈아타야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공사에 따르면 현행 혼잡시간 9분, 비혼잡시간 19분 30초인 배차간격을 혼잡시간 9분, 비혼잡시간 13분으로 줄인다. 1일 평균 운행횟수는 135회에서 170회로 늘어나 3대당 1대꼴인 양산행 지하철이 2대당 1대꼴로 늘어난다.

이용승객 추이에 따라 ▶혼잡시간 4분 30초, 비혼잡시간 13분, ▶혼잡시간 4분 30초, 비혼잡시간 6분 30초로 단계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배차간격을 줄이는데 필요한 인원 확보를 위해 지하철 2호선 나머지 구간의 비혼잡시간대 배차간격을 현행 6분 30초에서 7분 30초로 1분 늘리기로 했다. 시행 시기는 상반기 중으로 내달 개원하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이용승객 추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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