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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민과 마을문고 사다리 역할 기뻐..
사회

지역민과 마을문고 사다리 역할 기뻐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69호 입력 2009/02/24 11:34 수정 2009.02.24 11:42
웅상도서관 찾아가는 문화교실 성황

7개 마을문고 순회 특별강좌 진행

↑↑ 동원로얄듀크문고에서 열린 '책세상 책놀이터' 강좌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이제부터 옷에 관련된 책을 읽고 옷 신문을 만들어 볼까요?"
"신문 제목은 '옷미남' 아니 '옷보다 남자'할래요"
 
지난 20일 동원로얄듀크문고에서 열린 '책세상 책놀이터'강좌에 참가한 학생들이 저마다 자신만의 신문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웅상도서관 찾아가는 문화교실이 인기 만점이다. 시립도서관이지만 지리적 여건상 웅상지역에 치우쳐 좋은 문화강좌를 공유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7개 마을문고에서 똑같은 강좌를 진행하기로 한 것.
 
현재 웅상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물로 만나는 한국사', '책세상 책놀이터', '신나는 글쓰기교실', '동화랑 놀이랑' 등의 겨울방학 강좌를 대동아파트, 동원로얄듀크, 청어람아파트, 봉우아파트, 웅상푸르지오 문고와 동무동무씨동무작은도서관, 글마루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신문을 활용한 NIE교육인 '인물로 만나는 한국사'는 주몽과 대왕세종, 이산 정조, 신윤복과 김홍도 등 드라마를 통해 아이들에게 친숙한 역사 속 주인공을 신문에서 찾아보는 시간이다. '책세상 책놀이터'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자신만의 신문을 만들고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를 통해 타인 입장 바꿔 생각하기, 선입견을 깨는 방법을 배운다.
 
'신나는 글쓰기 교실'에서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자신만의 글쓰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화랑 놀이랑'은 동화를 통해 바른말과 예쁜 마음을 배우는 시간으로 역할극을 통해 자신감과 발표력을 키울 수 있다.
 
2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강좌는 다양하고 알찬 구성으로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수강자가 벌써 만원이다.
 
동원로얄듀크문고에서 '책세상 책놀이터'강좌를 듣고 있는 김보빈(9) 학생은 "평소에도 책 읽으러 자주 문고에 오는데 재밌는 강좌까지 하니까 신이 난다"며 "책을 이용해 신문과 병풍책을 만드는게 너무 재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웅상도서관 김진선 사서는 "아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고 싶어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마을문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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