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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과 서의 만남’ 2009 통영국제음악제..
문화

‘동과 서의 만남’ 2009 통영국제음악제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입력 2009/03/10 12:11 수정 2009.03.10 12:13
27일~4월 2일, 185개 프린지의 대향연

경남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017-1995)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 2009 봄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올해 9회째인 통영국제음악제(http://timf.org)는 윤이상의 1994년 작품 중 오보에와 첼로를 위한 2중주 ‘동서의 단편’에서 차용한 ‘동과 서’(EAST & WEST)를 주제로 삼았다.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7일간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17회의 공식공연과 시내 곳곳 135곳에서 열리는 185차례의 프린지 공연이 시민들의 시선을 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작곡가연맹이 주관하는 제28회 아시아현대음악제(Asian Contemporary Music festival)가 2009년 통영국제음악제 봄 시즌에 맞춰 3월 27~30일 통영에서 개최해 그 의미를 더한다. 한국에서 아시아현대음악제가 열리기는 1979년(서울)과 1993년(서울·대전), 2002년(서울·수원)에 이어 네 번째다.

통영국제음악제의 개막은 27일 젊은 뮌헨의 진취적 기상으로 이름나 있는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통영이 애호하는 뮌헨 발 특급 지휘자 알렉산터 리브라이히가 그 첫발을 내딛는다.

통영국제음악제만의 독특한 연주회인 나이트 스튜디오(3월30일~4월1일)는 이번 봄에도 우리의 밤을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올해는 유럽의 컨템퍼러리 앙상블과 함께 친구들로 명명된 최희연과 동료 연주자들의 앙상블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쳄발로, 아코디언, 비올라 등 넉넉한 운치를 지닌 악기들이 밤의 공간을 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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