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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보호석축 설치..
문화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보호석축 설치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72호 입력 2009/03/17 18:10 수정 2009.03.17 06:11

도유형문화재 제49호인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이 보호석축설치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이달 안에 공사업체를 선정해 45일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은 금정산 정상 가까운 부분의 화강암 절벽 위에 새겨진 높이 12m 거대불상이다. 가는 선으로 불상을 새겼는데 오랜 비바람으로 손상이 심하고 등산객의 출입이 잦아 보호석축 설치에 들어간 것. 보호석축은 무릎 정도 높이이며 예산은 총 4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가산리 마애여래불상은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 묶음이 둥글게 솟아 있으며,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얼굴은 네모진 형태이고 활 모양의 가는 눈과 큰 코가 토속적인 인상을 준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채 입고 있으나, 가슴 아래 부분은 많이 닳아서 알아보기 어렵다.

토속적인 지방색이 느껴지는 모습과 가는 선으로 불상을 만든 점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만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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