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고향에서 이원수 선생 업적 기리자”..
문화

“고향에서 이원수 선생 업적 기리자”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입력 2009/03/25 09:51 수정 2009.03.26 09:09
이원수선생 탄생기념 사업회 발기인총회

사업추진위 준비위원장에 김진명 씨 추대

ⓒ 양산시민신문
양산 출신 어린이문학가로 국민동요인 ‘고향의 봄’ 작사자로 더 알려진 이원수 선생을 기리는 사업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지난 18일 양산지역라이온스회관에서 (가칭) 이원수 선생 탄생기념 사업회 발기인 총회가 열렸다. 총회를 준비한 김진명 씨를 포함해 박규식 도의원, 나동연 시의원, 이동국 예총지부장 등 17명이 모인 가운데 이원수 선생 선양 사업을 진행할 사업추진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김진명 씨는 “이원수 선생이 양산 출신인 것은 문학적 사료로도 밝혀진 사실이기에 더 이상 선생의 선양사업에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며 “명확한 기록적 사실을 근거로 선생 탄생 기념 사업회를 구성,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향의 봄’ 배경을 놓고 양산시와 창원시가 수년 전부터 논란을 빚어오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창원시에서도 인정하는 선생의 고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나동연 의원 역시 “선생의 출생지가 양산인 점에는 이견이 없으니까 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자”고 덧붙였다.

약 2시간의 회의 후 (가칭) 이원수 선생 탄생기념 사업추진위에서 진행할 사업과 추진위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 임원진이 확정됐다. 사업추진위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진명 씨가 추대됐고, 박성준, 고정숙, 김대연, 전세민 씨가 준비위원으로, 박규식 도의원, 나동연 시의원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준비위원회는 사업추진위에서 활동할 회원을 모집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한다.

사업추진위가 구성되면 선생 탄생 100주년인 2011년을 목표로 ‘고향의 봄’ 백일장과 사생대회, 동요대회 등 전국 규모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국에 양산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양산문화원(원장 김영돈)에서는 ‘고향의 봄’ 배경이 양산임을 알리기 위해 이원수 선생과 아동문학가로 함께 활동한 최해군 선생을 모시고 지난 2007년 영상녹취기록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