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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경남경찰청장 방문 주민치안보고회
양산경찰서 민생치안 역점시책 보고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76호 입력 2009/04/14 10:15 수정 2009.04.14 10:17
생계침해범죄 근절…24시간 민원처리센터도 운영

경남청장 "1급지 청사규모 맞춰 설계 다시" 지시

양산경찰서가 손정근 서장의 취임과 함께 올해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손 서장은 7일 이운우 경남경찰청장의 방문과 겸해 가진 주민치안보고회에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계침해범죄 근절, 법질서가 바로 선 안전한 사회분위기 조성,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상 확립, 화합과 소통의 조직문화 만들기 등 4가지 역점시책을 보고했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경찰서가 손정근 서장 취임 이후 올해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손 서장은 지난 7일 양산경찰서를 방문한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이 참석한 주민치안보고회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펴나갈 민생치안 역점시책 4가지 방향을 보고했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생계침해범죄 근절과 안전한 사회분위기 조성, 정성을 다하는 국민경찰상 확립, 화합과 소통의 조직문화 만들기를 통해 시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경찰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양산서는 올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계침해범죄를 근절하고자 집중 소탕기간을 가져 현재(4월 1일) 전화사기와 불법 사금융 14건 16명 검거, 강ㆍ절도범 144건 121명, 사채폭력ㆍ마약사범 4건 3명을 검거했다. 법질서가 바로 선 안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초등학교와 놀이터, 공원 주변 35곳에 70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음주운전과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집중 단속을 통해 교통질서 지키기 확립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상 확립을 위해 농촌마을 단체외출 등 장기 부재시 예약을 하면 집중 순찰을 하는 예약 순찰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24시간 야간ㆍ휴일 민원처리센터 운영으로 시민을 배려하고 전화응대 매뉴얼을 작성, 배포한 뒤 모니터링 하는 부분도 포함됐다.
 
또 청렴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자체 사고를 예방해 화합과 소통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과장실 벽을 허물어 개방적인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1인 1동호회에 가입하도록 해 조직화합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운우 경찰청장은 주민치안보고회에서 나온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서 신도시 치안 강화와 일부 신호체계의 조정을 지시했고, 경찰서 내부에서 건의된 새 청사 건립규모 상향조정 요구에 "기준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1급지 경찰서 규모에 맞도록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양산경찰서 새 청사는 물금읍 신주리 신도시 택지내 1만㎡에 연건평 6739.2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급지 건립기준으로 이달 중으로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달 20일께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양산경찰서는 이 경찰청장 설계보완 지시에 따라 1급지 경찰서 수준에 맞도록 이달 중 설계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1급지로 승격하는 양산경찰서는 승격 첫 해에는 부족한 경찰력 증원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무늬만 1급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 상황에서 새 청사마저 2급지 규모로 건립 추진돼, 내년 초 경찰관이 50~100명이 늘어나게 되면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1급지 경찰서 규모에 맞는 청사가 건립되려면 공사비도 현재 100억원에서 20억원 가량 증액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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