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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국보급 불화 수월관음도 통도사 전시..
문화

국보급 불화 수월관음도 통도사 전시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76호 입력 2009/04/14 10:18 수정 2009.04.14 10:21

ⓒ 양산시민신문
국내에 10여점만 남은 고려불화 중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수월관음도가 14년 만에 고국을 찾는다.
 
이 작품은 수월관음도(선재동자가 관음보살에게 불도를 구하는 장면을 형상화환 불화) 중 가장 오래된 국보급 불화로 오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의 특별전에서 공개된다.
 
1310년 충선왕의 비인 숙비가 발원해 제작했으나 14세기 왜구가 약탈해 현재 일본의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다. 일본 규슈 가가미 신사로부터 이 수월관음도를 위탁 보관 중인 규슈 사가현립박물관도 1년에 최대 38일만 공개할 정도로 보기 힘든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995년 호암미술관의 '대고려국보전' 때 전시된 적이 있다.
 
크기 또한 세로 4.19X2.54m로 법회를 거행할 때 거는 괘불을 제외한 불화 중 가장 크다. 사람 키의 2배가 넘는 관음보살의 자태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고려불화의 백미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공식보험가만 약 150억원에 이르지만 성보박물관측은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의미를 두고 관람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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