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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9회 장애인의 날
장애를 넘어 하나되는 세상을 꿈꾸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77호 입력 2009/04/21 18:57 수정 2009.04.21 07:00
장애인총연합회 주최, 장애인 권익신장 한 목소리

ⓒ 양산시민신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0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유관기관단체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양산지역 장애인단체들이 장애유형 구별 없이 장애인권익신장에 힘쓰기 위해 구성한 장애인총연합회 주최로 처음 열린 행사라 의미가 더 뜻 깊었다.
 
원효풍물패와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 자원봉사 단체인 '수어바다'의 수화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장애를 극복한 모범 장애인과 장애인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 일반인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오후부터는 장애인이 주인공이 되어 훌라후프 돌리기, 농아인 윷놀이, 노래자랑 등 흥겹고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평소 불편한 몸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장애인들도 이 날 만큼은 마음 편히 웃으며 그들의 끼를 발산했다.
 
장애인총연합회 김창국 지회장은 "언제나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인 만큼 그동안 억눌러왔던 끼를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창자 명단>
▶모범장애인 및 극복상 시장상 : 구순애, 박자영(지체장애인협회), 제상갑(농아인협회), 박태순(시각장애인협회), 조원기(신장장애인협회)
▶모범장애인 국회의원상 : 김일득, 이윤재, 김정자
▶장애극복상 시의회의장상 : 공병호, 김등자, 이태경, 최익수, 황의봉
▶장애인도우미상 : 조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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