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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지난 16일 발대식을 가지고 17일부터 휠체어택시 운행에 들어갔다. 교통약자의 대표 주자인 장애인단체들이 지난 2007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시장과 면담을 가진지 1년 4개월만의 성과다.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제 운영으로 교통약자가 원하는 시간엔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콜센터로 운영된다.
양산시민으로 1ㆍ2급 장애인이거나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자와 동반가족은 사전예약 또는 필요한 즉시 휠체어택시를 이용해 양산을 비롯해 경남, 부산, 울산 등 인근지역을 갈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양산전역은 2천원이며 시계 초과시 440m당 100원, 107초당 100원이다. 콜번호는 388-0025이다.
현재 센터에서 운영하는 휠체어택시는 모두 7대로 하반기에 3대를 추가 구입하고 2011년까지 모두 2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일택시(주)에서 위탁운영하며 1일 3개조로 모두 10명의 운전기사들이 휠체어택시를 운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정문 대표는 "양산시가 경남에서 두 번 째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해 장애인의 한 사람으로 무척 반갑다"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데 필요한 첫 걸음이기에 지속적으로 잘 운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