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믿고 먹을 수 있는 양산 돼지고기 '산해돈' 출시..
경제

믿고 먹을 수 있는 양산 돼지고기 '산해돈' 출시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79호 입력 2009/05/05 11:00 수정 2009.05.05 11:03
국립진주산업대 협력 개발한 친환경 지역 브랜드

북정에 직영홍보매장 열고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 양산시민신문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전 세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양산을 대표하는 지역 돼지고기 브랜드 '산해돈'이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북정택지 내 물좋은탕 앞 부지에 산해돈 직영홍보매장이 개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비롯해 60여명의 내ㆍ외빈이 찾아 지역 브랜드인 산해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친환경 사료 먹인 안전한 돼지
삽겹살 100g 1천600원 판매

 
건평 165㎡에 1층으로 지어진 산해돈 직영홍보매장에서는 삽겹살과 목살, 항정살 등 각 부위 돼지고기를 비롯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한우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산해돈은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돈육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설립한 (주)산해돈농업회사법인(대표 조용래)이 시 지원을 받아 (사)경남양돈산업 클러스터사업단과 함께 진행해 개발한 양산 지역 돼지고기 브랜드이다.
ⓒ 양산시민신문
 
산해돈은 비육돈 생체중 70kg부터 110일 동안 친환경 담근먹이 사료를 급여해 240일경에 110kg에 도축한 제품으로 마블링이 뛰어나 맛이 좋다는 평이다.  
 
친환경 담근먹이는 농업 생산현장이나 식품가공공장에서 폐기되는 부산물을 사용해 자체 발효과정으로 사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사료원가 절감 효과가 있고, 양돈장에서 악취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구이는 물론 수육과 샤브샤브로 먹을 때도 냄새가 나지 않아 돼지고기로 할 수 있는 요리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친환경 담근먹이를 먹였기 때문에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고기를 구워도 연기가 많이 나지 않고 돼지기름이 굳지 않는 특성이 있다. 소비자는 촘촘한 마블링 조직을 눈으로 확인하며 산해돈 육질을 가늠할 수 있다.
 
생산자와 판매자가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유통마진을 줄여 일반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 돼지는 100g 2천원, 프리미엄 목살은 100g 1천800원, 일반 삼겹살은 1천 600원, 목살은 1천400원, 항정살은 2천100원, 전지는 900원, 등심은 750원에 판매하고 있다. 365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365일 매장 문을 연다.
 
돼지고기로 신종플루 감염 안돼
구우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힘겹게 산해돈 직영홍보매장이 개장했지만 때맞춰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로 기대만큼 시민들이 찾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용래 대표는 "신종인플루엔자는 돼지고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식품을 통해 전파되지 않고 70℃이상에서 조리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해 다른 바이러스도 죽게 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즉, 돼지고기를 구워먹거나 소세지 등 가공식품을 섭취해도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될 확률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인플루엔자는 오염된 돼지농장을 방문하거나 인플루엔자에 걸린 사람의 기침이나 콧물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뿐이기 때문에 외출을 하고 나서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한다면 감염될 확률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인터뷰>> (주)산해돈농업회사법인 대표 조용래

양산의 효자종목 산해돈입니다"

ⓒ 양산시민신문
조용래 대표이사는 지역 돼지고기 브랜드인 산해돈이 제주 흑돼지와 같이 전국에 양산을 알리는 효자종목이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친환경 사료로 키웠음에도 저렴한 가격에 쫄깃쫄깃한 육질을 맛 볼 수 있는 산해돈의 강점을 믿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시민들이 관심만 가져준다면 머지않아 전국에 양산을 알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지역 축산농가들이 사활을 걸고 개발한 상품인 만큼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통마진을 없애버린 것도 산해돈만의 차별전략이다. 생산자와 판매자가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유통마진이 없어지게 됐고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지역에서 키운 돼지이기 때문에 원산지를 의심할 필요도 없다.
 
올해 하반기에는 매장에 2층을 준공해 시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끝으로 조 대표는 신종인플루엔자는 돼지고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닌만큼 믿고 산해돈을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조 대표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친환경 사료를 먹여 키운 양산 돼지 산해돈은 신종인플루엔자와 전혀 무관하다"며 "산해돈의 청정함을 믿고 산해돈을 많이 애용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