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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보건소, 모기와의 전쟁 시작 ..
정치

보건소, 모기와의 전쟁 시작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80호 입력 2009/05/12 09:24 수정 2009.05.12 09:28
유충부터 박멸, 건강한 여름나기 준비

“엥~~~~”
벌써부터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 날씨에 맞춰 모기가 한두 마리씩 나타나고 있다. 보건소는 한여름이 되기 전 모기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연일 모기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소장 조현둘)가 ‘모기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모기 활동이 왕성한 여름철은 물론이고 모기가 없는 겨울철에도 모기방역이 한창이다.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기 방역은 뿌연 연기를 뿜어내는 분무, 연막소독이 아닌 모기 유충을 박멸하는 형태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 500마리를 잡는 효과가 있다는 질병관리본부 분석을 토대로 2005년부터 시작한 모기유충 구제 사업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기 성충 감소 그래프를 살펴보면, 2006년 4천 마리에 육박하던 모기 개체수가 방역 약제 1차 살포 후 1천 마리로 줄었고 약제 2차 살포 후에는 500마리 이하로 줄었다. 3년간 되풀이된 결과 2008년도에는 연중 내내 400~100마리를 유지하며 모기없는 양산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것. 전국에서 모기유충 구제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양산을 찾을 정도다.

보건소는 2인 1조의 모기유충 방역팀을 2개 운영하며 모기유충이 서식하고 있는 웅덩이, 정화조 등에 약품을 직접 투입하고 있다. 약품의 효과는 4개월에서 6개월로, 웅상 지역 포함 지역 내 1만개에 달하는 모든 정화조의 개별관리대장을 만들어 유충확인과 약품투입 일자를 기록하고 있다. 민원이 많은 지역은 지형도를 작성해 주기적으로 유충 구제와 분무, 연막소독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

모기유충 구제 사업으로도 미처 잡지 못한 모기는 추가 광역 살포방식으로 처리한다. 특히 지난해 첫 도입해 인기를 끌었던 친환경 광역살포기는 올해도 모기 방역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축산농가 쪽과 유수지나 풀숲 등 기존 방역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웠던 곳도 최대 반경 200m까지 분무할 수 있는 광역살포기로 방역을 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도 시민들의 건강과 청결한 도시환경을 위해 모기 없는 양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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