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상북면 어르신들이 모처럼 웃음꽃을 피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3일 양주중학교 천성관에서 제26회 상북면경로잔치가 열려 온 종일 음악소리와 노래소리가 울려 퍼졌다.

상북면문화체육회(회장 김철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상북노인회의 장구교실로 시작했다. 같은 연배의 어르신들이 장구를 치는 모습에 천성관은 박수소리로 가득 찼고, 이어 파랑새 리틀 캠퍼스 어린이집과 양주어린이집에서 앙증맞은 율동을 선보이자 손자, 손녀 재롱을 보는 듯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부녀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에게 대접할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했고, 체육회와 청년회 회원들 역시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양산연예예술인협회(지부장 정웅호)가 주관한 경로잔치가 이어졌다. 어르신 노래자랑대회와 초청가수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고, 전통부채춤공연과 품바각설이타령이 흥을 더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황윤한, 정옥자 어르신이 효자, 효부상을 수상해 지역 주민들의 큰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