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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날아오르는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화

날아오르는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82호 입력 2009/05/26 15:12 수정 2009.05.26 03:17
내달 4일 ‘제10회 경남무용제’ 양산서 열려

문화도시 양산의 역량 경남 도내에 알릴 기회



ⓒ 양산시민신문
경남 무용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뜨거운 경연을 펼치는 제10회 경남무용제가 10년 만에 처음 양산을 찾는다.

무려 4년이 넘는 시간을 공 들여 처음 양산에서 치러지는 경남무용제 개막을 앞두고 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이하 무용협회) 이지은 지부장을 만나 경남무용제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그동안 양산 예술문화는 국악에 치우친 경향이 많아 뛰어난 무용인이 많음에도 알리기가 어려웠어요. 경남무용제가 처음 양산에서 열리는 만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용공연을 즐기는 기회도 제공하고 양산 무용의 저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이지은 지부장은 이번 경남무용제를 앞두고 가지는 각오가 대단하다.
4년이 넘는 시간을 공을 들여 제10회 경남무용제를 양산에 유치한 만큼 무용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시민에게 알려 그동안 고민이었던 시민과의 거리감을 줄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무용제예선대회이기도 한 경남무용제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무용(舞龍)의 비상(飛象) 경남무용제, 2009양산’이라는 슬로건으로 경남 지역 7개 무용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양산에서는 강인숙 무용단이 폐막식 날 ‘그들은 오아시스를 보았다’라는 작품으로 빛의 소통이 단절된 사회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길을 떠나는 사람들의 몸짓을 다룰 예정이다. 야외특설무대에서는 무용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아직까지 무용이라고 하면 어려워하고 낯설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야외무대에서는 비보이공연과 관객이 참가하는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역 어머니 무용단 공연순서도 마련해 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이 지부장은 무엇보다 이번 경남무용제의 의미를 양산 무용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춤의 제전이라는데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통해 시민들이 무용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찾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양산 무용계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시민들이 두 눈으로 확인하고 많은 응원을 보내줬으면 합니다. 경남무용제에서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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