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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웅상지역 자원봉사단 ‘오아시스’
사랑이 목마른 자리에 언제나 ‘오아시스’

이수미 기자 uu-aa@daum.net 입력 2012/06/26 14:57 수정 2012.06.26 02:58




 
↑↑ 이수미 시민기자
uu-aa@hanmail.net
 
웅상지역에 위치한 ‘오아시스’라는 이름의 자원봉사단은 매주 웅상도서관을 방문해 구연동화를 선보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선보이는 등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2010년 8월 창단한 ‘오아시스’ 회원 20여명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은 빛들이 모여 비로소 큰 밝음을 이룬다’는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다양한 동화책 읽기를 위해 ‘동화구연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원봉사 의지만큼은 ‘프로’ 이상이다. 도서관과 지역 초ㆍ중ㆍ고 방문 자원봉사 이외에도 병원을 찾아 어린 환우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한다. 
지난 14일 조은현대병원에서 열린 인형극과 풍선아트, 마술, 종이접기 등 자원봉사 활동에 어린 환우들은 신체의 고통도 잊은 채 즐거워했다.

교통사고로 수술 후 입원 중인 환자의 보호자 진아무개(40) 씨는 “아이가 통증이 심해 고통을 견디며 웃을 일이 없었는데 (오아시스 자원봉사단이) 병원까지 찾아오셔서 재미있는 인형극과 동화를 들려줘 제 마음도 편안해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7살 아이의 엄마 이아무개(32) 씨도 “아이가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는데 답답한 병원생활에서 오아시스 봉사단의 공연은 말 그대로 ‘오아시스’”라며 “풍선으로 만들어 주신 푸들 인형을 안고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아시스’는 정기적 봉사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하고,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지역 곳곳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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