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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어디를 봐도 깨끗한 환경은 갈수록 줄어드는데다 이대로 가다가는 쓰레기에 파묻혀 온통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뒤덮일 처지다.
우선 나만 편하다는 이유로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린다면 궁극적으로는 우리에게 그 피해가 되돌아온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쉬울지 몰라도 이것을 수거해 처리하려면 곱절의 노력이 들어간다. 혹이라도 비뚤어진 마음을 가졌던 사람들은 부디 양심을 바로 세워 깨끗한 양산을 지켜가야 한다.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현수막이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쓰레기부터 잡동사니가 도로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아무렇게나 방치된 쓰레기들은 하나같이 양심을 저버린 누군가의 이기심에 의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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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지각한 일부 사람들의 쓰레기 불법투기는 안보면 버려도 된다는 식의 몰양심이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불법투기가 지속적으로 되풀이되는 사이에 땅은 온통 쓰레기로 얼룩질 수밖에 없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 아무도 안 보니까 재미삼아 하는 행동일지 모르나 자신의 조그마한 편의와 치기 어린 무단 오물투기가 다른 이들에게 필요 이상의 귀찮은 노동을 강요하고 사회분위기를 한없이 불쾌하게 만든다.
버려진 몰양심의 사소한 무질서 행위가 자신을 포함한 양산 시민 전체를 문화실종의 열등인생으로 덤터기 씌우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겠다. 우리들은 지금까지 땅에 대해서 무한한 혜택을 누려왔으면서도 그 은혜는 별로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혹시 땅이 사람들에게 복수의 기회를 노리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