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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표 시민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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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언제 어디서라도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 환경에 늘 안타까움과 함께 걱정이 앞선다. 비뚤어진 신호등, 깨지고 꺼진 보도블록, 도로에 쌓인 생활쓰레기, 꺾어진 나뭇가지까지…. 보기에 안타깝고 위험한 모습들이 너무 많다.
‘원래 이런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아니야, 타지에서 온 손님들께 미안하잖아’라고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작은 것 하나까지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큰 변화도 가능하다. 그래서 이런 모습들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나동연 시장은 인구 3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양산시를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도시, 여성의 생활 활력이 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도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지금 원도심지역은 도시안전기반시설 투자가 적어서인지 몰라도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하면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엉망이다.
안전한 양산을 만들기를 위해서는 ▶도시안전콘트롤 시스템 구성 ▶시민안전 총괄 행정조직 신설 ▶재해ㆍ재난 대비 범시민협의체 운영 등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 가면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시장 이하 공무원들이 원도심지역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 나가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더불어 우리 시민 역시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안전한 양산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