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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살며 사랑하며] 살아있는 삶 이야기를 신문에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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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살아있는 삶 이야기를 신문에 표현하자

김홍표 기자 pyo5128@hanmail.net 입력 2014/12/30 09:27 수정 2014.12.30 09:25



 
↑↑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
 
해마다 양산시민신문에서 주최하는 전국 가족ㆍ또래 신문 만들기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지도하다 보면 평소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그만큼 신문 만들기가 학생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학부모는 가족 간 두터운 정을 느낄 수 있어 그런 것 같다.

가족ㆍ또래끼리 신문을 만들다 보면 자기 생활을 들여다보게 되고 가족ㆍ또래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된다. 활기차고 다양한 교육공동체 활동으로 글감을 얻고 글쓰기에 흥미가 생기면서 학생의 삶이 진솔해진다. 또 가족ㆍ친구 마음이 담긴 신문으로 상대를 더 이해하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도 느낄 수 있다.

신문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모든 참가자 글과 활동 모습을 담으려면 서로 노력해야 한다. 세련되고 멋진 편집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넣으려면 참가자 의지를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신문을 발행할 때 학생은 일기장을 통해 기록을 남기고 학교 누리집을 통해 원고가 모일 공간을 확보하면 좋다. 편집부를 두고 학부모도 동참하도록 해 교육공동체가 많이 참여하면 더 좋다.

회의, 원고 모으기와 정리, 편집ㆍ교정, 인쇄ㆍ배포, 모니터링을 거치는 동안 교육공동체는 관심을 가지고 신문 나오는 날을 기다린다. 학생들은 발행된 신문을 소리 내 읽어보고 자기 소감을 표현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가족ㆍ또래와 신문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거나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ㆍ또래가 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감동을 마음에 가득 담는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가족ㆍ또래끼리 신문을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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