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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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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ㆍ또래끼리 신문을 만들다 보면 자기 생활을 들여다보게 되고 가족ㆍ또래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된다. 활기차고 다양한 교육공동체 활동으로 글감을 얻고 글쓰기에 흥미가 생기면서 학생의 삶이 진솔해진다. 또 가족ㆍ친구 마음이 담긴 신문으로 상대를 더 이해하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도 느낄 수 있다.
신문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모든 참가자 글과 활동 모습을 담으려면 서로 노력해야 한다. 세련되고 멋진 편집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넣으려면 참가자 의지를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신문을 발행할 때 학생은 일기장을 통해 기록을 남기고 학교 누리집을 통해 원고가 모일 공간을 확보하면 좋다. 편집부를 두고 학부모도 동참하도록 해 교육공동체가 많이 참여하면 더 좋다.
회의, 원고 모으기와 정리, 편집ㆍ교정, 인쇄ㆍ배포, 모니터링을 거치는 동안 교육공동체는 관심을 가지고 신문 나오는 날을 기다린다. 학생들은 발행된 신문을 소리 내 읽어보고 자기 소감을 표현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가족ㆍ또래와 신문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거나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ㆍ또래가 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감동을 마음에 가득 담는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가족ㆍ또래끼리 신문을 만들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