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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카페 소소봄과 꿈틀지역아동센터 그리고 지역의 화훼업체 ‘하늘정원’, 양산시민신문이 함께 ‘마을안의 복지의 순환’이라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주된 활동은 꿈틀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핸드드립 만들기와 화분만들기였지만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특별함이 숨겨져 있었다.
그것은 복지라고 하면 시혜자와 수혜자만 있을 것 같은 편견을 벗어나, 모두가 복지를 누리는 보편성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아이들이 시연한 핸드드립과 화분 만들기는 마을 카페소소봄과 하늘정원이 재능기부를 하여 직접 교육했다. 화분만들기에 쓰인 통은 물금지역 내 카페 두 곳의 재활용 컵을 회수해 사용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지역주민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양산시민신문이 현수막 등을 후원하며 홍보 역할을 맡았다.
아이들은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안내 문구를 직접 만들어서 부착했고, 활동 진행 또한 아이들 스스로 힘으로 풀어냈다.실제로 이날 준비한 드립커피와 화분만들기는 시민의 열렬한 호응으로 부스 공식마감시간보다 3시간 빨리 끝났다.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시민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알려주는 것을 매우 즐거워했고, 주민들 또한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멋지다고 표현했다.
활동을 마치고 소정의 판매금액이 모였으며, 원재료 값을 소소봄과 하늘정원에 전달하고 남은 돈은 꿈틀지역아동센터에 후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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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활동을 통해 마을안의 복지가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마을안의 복지순환은 건강한 마을 만들기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게 되어 수혜자와 기부자는 없는, 마을과 마을주민을 더욱 간절히 꿈꿔본다.
이우석 시민기자 dfcl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