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양산시 복지한마당이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워터파크에서 열렸다.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하였고, 지역주민 또한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18번 부스에는 아주 특별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작은도서관은 도서관의 접근성을 높여 보육과 교육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올해 8월부터 시행한 작은도서관 진흥법으로 작은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 및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얼마 전 30대 아버지가 편의점 앞에서 10대 청소년을 훈계하다가 맞아 결국 사망했고, 이때 여섯날 난 아들이 옆에서 보고 있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났다. 훈계의 내용은 침을 뱉는 행위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지역사회와 청소년의 관계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지난 24일에는 10년째 청소년 분야에서 활동하는 꿈틀지역아동센터 조은주 원장과 ‘양산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지역에 스며드는 마을 만들기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지난달 27일 양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핵을 주제로 하는 양산지역 단체연대의 상근자 교육이 열렸다. 이번 교육에서 상근자들은 영화 ‘동경핵발전소’를 보면서 이야기 손님으로 에너지정의행동 정수희 강사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신도시가 들어서면 마을이라는 옛 이름은 사라진다. ‘마을’은 자연발생적으로 주로 시골에서 여러 집이 모여 사는 곳을 뜻하지만 신도시는 처음부터 계획을 거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도시이기 때문이다. 신도시가 생기면서 잃어버리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공동체적 삶이다. 마을의 테두리에서 정을 주고받던 이웃이 사라진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애쓰던 애향심과 협동심이 사라지고, 어른을 공경하고 아이를 사랑했던 공동체 구조는 무너져내린다. 지금은 ‘한 명의 아이가 성장하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내가 사는 곳의 이웃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