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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납치사건 오인신고한 초등학생 표창..
사회

납치사건 오인신고한 초등학생 표창

김경희 기자 alice0z@hanmail.net 입력 2012/12/31 11:50 수정 2023.06.13 16:25

신고정신이 투철한 어린이에게 경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16일 오후 8시 박규민(13, 서남초) 학생은 물금읍 가촌휴먼시아아파트 앞을 지나가던 중 아파트에서 나오는 트럭 안에 있던 아주머니가 앞문을 열고 급하게 차에서 나오려는 모습을 목격했다.

규민 학생은 납치사건이라 판단, 즉시 112에 신고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동환)는 신고 접수를 받고 트럭을 추적했으나, 조사 결과 차 안에서 부부가 싸움을 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양산경찰서는 비록 오인신고였지만 현장을 목격하고 침착하게 경찰서로 신고한 박규민 학생에게 모범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24일 이동환 경찰서장은 서남초등학교를 찾아 박규민 학생에게 직접 표창장을 전달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도움을 준 학생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투철한 신고정신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이 서남초에 많이 생기길 바란다”며 “모두의 관심과 신고정신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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