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전문적인 보존ㆍ관리 위해 효자리비 이전..
문화

전문적인 보존ㆍ관리 위해 효자리비 이전

최민석 기자 cms8924@ysnews.co.kr 입력 2014/07/22 09:49 수정 2014.07.23 04:37
추경예산 확보해 시립박물관으로 옮길 예정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던 효자리비가 문화재 가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양산시립박물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148호인 효자리비는 그동안 보호 울타리 하나 없이 주차장 한 쪽 구석에 방치되고 있었다. 특히 왼쪽 모서리 부분이 떨어져 나간 이공미 비석은 훼손 경위도 밝혀지지 않았다.<본지 518호, 2014년 3월 11일자>

이에 양산시는 지난 2월 문화재 현장조사 기간에 현장 확인 후 곧바로 훼손신고서를 경남도에 제출했다. 경남도는 신고 접수 후 지난 3월 전문가와 함께 문화재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효자리비 상태를 파악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걸쳐 비석 이전을 권고했다.

권고를 받은 양산시는 전문적인 관리와 문화재 보존가치를 위해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에 효자리비 현상변경절차를 신청해 양산시립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양산시 문화관광과는 “시립박물관과 효자리비 이전 협의를 진행해 예산이 확보되면 효자리비를 옮길 예정”이라며 “효자리비 이전 시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석조문화재 관리전문 업체에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자리비는 고려 우왕 때 박창과 이공미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세운 비석으로, 효의 근본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자료로 평가돼 1976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148호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