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월드컵 스타를 꿈꾸는 한ㆍ일 양국 유소년들이 축구공을 통해 우정을 나눴다.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축구부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유소년 축구선수 16명을 양산으로 초청해 교류전을 치렀다. 교류전은 지난 2007년부터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축구협회(회장 김광욱)가 공동주관하는 것으로 한ㆍ일 양국 초등학생이 축구를 통해 서로 우정을 쌓고 문화를 배우기 위한 것이다. 조용기 양산초 축구부 감독은 “앞으로도 교류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양산시와 축구협회, 체육회에서 많은 지원 부탁한다”며 “선수들은 이 교류전을 통해 훗날 성인이 돼서 사회나 선수생활에 밑거름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마치노 토시아키 우베시 유소년 축구단 코치는 “축구를 통해 문화를 배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이라며 “이번 교류전이 훗날 국제대회에서 좋은 경험이 돼 더욱 단단한 축구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는 26일 오후와 27일 오전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 26일 경기는 20분 4쿼터로 친선경기를 펼쳤다. 한편, 우베시 유소년 축구단은 경기 후 양산과 부산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했다. 내년 여름에는 양산초 축구부를 일본에서 초대해 교류전을 펼칠 것을 약속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양산희망누리사업의 하나인 난방비 지원을 시작했다. 양산희망누리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양산시와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진행했다. 이들은 민간 지역자원과 후원금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게 맞춤형 복지 지원 사업을 해왔다. 올해는 대상자 200세대에게 3천만원 상당 지정 주유소 난방유 쿠폰과 난방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후 여건에 따라 추가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내년 3월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개인은 양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담당(392-2464) 또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275-9544)로 문의하면 된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따뜻한 남쪽에서 눈만큼 보기 힘든 것은 얼어붙은 호수. 한동안 얼어있던 물금 워터파크 호수는 한층 풀린 날씨로 얼음이 녹아버렸다. 따뜻해진 날씨에 워터파크를 찾는 시민이 늘어나자 멈췄던 분수도 다시 뿜어져 나온다. 겨울 속 따뜻한 햇살에 조용했던 워터파크가 잠시나마 활기로 생생해졌다.
양산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연출로 쇼콰이어 대회를 휩쓸었다. 지난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쇼콰이어 경연대회’에서 웅상중학교 웅비합창단과 범어중학교 혼성합창단이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것. 이번 대회는 동아고등학교(지휘자 최우성), 진해여자중학교(지휘자 이정현), 웅상중학교(지휘자 최민성), 마산고등학교(지휘자 천홍아), 범어중학교(지휘자 박영미) 등 5개 학교가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웅비합창단은 ‘군밤타령’과 ‘카레’를 역동적이고 짜임새 있는 안무로 청소년의 패기와 열정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범어중학교는 ‘Jingle Bells’, ‘붉은 노을’을 조명기구를 이용한 안무로 무대를 아름답게 꾸미며 금상의 영애를 안았다. 웅비합창단을 이끈 최민성 지휘자는 “평소 학생들이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쌓은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또한 학생들이 그동안 입시 등으로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무대에서 맘껏 발휘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쇼콰이어란 ‘보여주는 합창’이란 뜻으로 합창 발성을 이용해 가요나 오페라곡 등을 부르며 춤추고 연기하는 종합예술을 말한다. 대회 결과 ▶대상 웅비합창단(웅상중) ▶금상 범어중학교 혼성합창단 ▶은상 진해여자중학교 Endless합창부 ▶동상 동아고등학교 합창단ㆍ마산고남성합창단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시 볼링협회(회장 강호철)가 연말을 맞아 대회를 개최하고 불우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지난 21일 ‘제26회 양산시 볼링협회장배 및 불우이웃돕기 볼링대회’가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산시 볼링협회는 이날 개막식에서 추위에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양산시에 2백만원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에서는 휴먼동호회가 2천4점으로 1천890점을 획득한 포커스A 동호회를 114점차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패밀리 동호회가 1천87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케글러B는 1천840점, 라온제나A는 1817점으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배낙근 선수가 714점으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최홍창 선수는 668점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전 한 게임 최고 득점 선수에게 주는 ‘하이상’은 배낙근 선수가 269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중복시상이 불가해 268점을 획득한 김송학 선수가 수상했다. 단체전 하이상은 648점을 올린 판 동호회에게 돌아갔다. 개인전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위 배낙근(714점), 2위 최홍창(668점), 3위 박영구(666점), 4위 장성만(663점), 5위 차성균(657점), 6위 강민화(654점)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시 수영연맹 제2대 회장에 박종석 씨가 취임했다. 박 신임회장은 지난 1 8일 중부동 더미션 뷔페에서 열린 ‘제1ㆍ2대 회장 이ㆍ취임식 및 송년의밤’에서 이창희 전임회장의 뒤를 이어 연맹을 이끌게 됐다. 또한 이날 수영연맹은 이ㆍ취임식과 함께 양산시수영선수단에게 장학금 전달과 공로패 수여 등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우리나라 체육 중심에는 양산시 체육과 수영연맹이 함께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을 맡은 만큼 양산수영이 발전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신임회장과 함께 양산시 수영연맹을 이끌어 갈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박종석 ▶수석부회장 이정원 ▶부회장 전상우 ▶직전회장 이창희 ▶명예고문 정부광 ▶고문 김홍선 ▶감사 이건호ㆍ윤정택 ▶경기력향상자문 한경석 ▶전무이사 김경석 ▶사무국장 김성현 ▶경기이상 박성부 최민석 인턴기자
농구꿈나무들이 승리를 향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양산시체육회(회장 최시철)가 주최하고 양산시 농구협회(회장 백상락)가 주관한 ‘제6회 양산시협회장배 농구대회’가 지난 21일 성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양산지역 큰아이ㆍ성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울산지역 4팀, 창원지역 3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결과 창원 LG유소년3팀이 울산 동천덩크팀을 22대 1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는 큰아이와 김수희 농구교실이 차지했다. 이날 LG유소년3팀은 MVP를 수상한 김태원 선수 중심으로 수비 후 역습형태의 공격을 펼치며 승리를 쟁취했다. 동천덩크팀은 조민근 선수가 맹활약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마지막 팀원들의 연이은 실책과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날 LG유소년3팀을 우승으로 이끈 안승국(32) 감독은 “상대가 조 선수 위주의 원맨팀이라 집중수비를 한 뒤 유기적인 공격형태로 이끌어가려고 했다”며 “다행히 오늘 선수들 몸 상태도 많이 좋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미생’이었던 양산 출신 축구유망주가 프로팀에 입단하면서 ‘완생’이 됐다. 양산중학교 출신 최봉진(22, 골키퍼) 선수가 지난 9일 열린 프로축구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선수로 경남FC에 입단했다. 최 선수는 양산중학교 창단 멤버로 축구를 시작해 17세 이하 국가대표팀부터 단계별 연령 대표팀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본지 293호, 2009년 8월 18일자> 또한 그는 축구강호인 부경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에 진학해 2010대교눈높이컵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ㆍ최우수 골키퍼 선정,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2014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4강 등을 이끌어 냈다. 특히, 최 선수는 193cm에 83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이용한 공중 볼 다툼과 순발력을 이용한 선방능력 등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으며 자유선발선수로 선발됐다. 최 선수는 “늦게 축구를 시작해 다른 선수보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운동도 몇 배 열심히 했다”며 “후배들도 은퇴 후에 푹 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노력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최 선수는 덧붙여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열심히 동계훈련을 받아 주전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선수는 현재 모교인 중앙대학교에서 훈련을 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sw.co.kr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물금라이온스(회장 김정권)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자상을 세웠다. 물금라이온스는 지난 19일 물금워터파크 삼거리 앞에서 ‘물금라이온스 창립 15주년 기념 및 사자상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 제막식은 물금라이온스 창립 15주년 기념봉사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총 1천200만원을 들여 물금워터파크 옆 지방도1022호선 변에 약 3m 높이 사자상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과 한옥문 시의회 의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지구 김재익 총재,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권 회장은 “15주년이 되도록 클럽을 위해 힘써준 모든 라이온에게 감사드린다”며 “다가온 새해는 좋은 봉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모든 참석한 이들에게 행복이 깃들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지역 모범운전자들이 한해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 양산지회(회장 장동렬)가 지난 17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제34차 정기총회 및 4/4분기 근무상황점검’행사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과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왕성하게 활동한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장동렬 회장은 “회원 모두 운전자라는 직업을 살려 주변 위험시설을 찾고 알리는 역할에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준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진정한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올해 잘 마무리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 ▶양산시장 표창 김학문 ▶국회의원 표창 김영규ㆍ배대열 ▶양산시의회의장 표창 김진철ㆍ김병대 ▶양산경찰서장 표창 박진국ㆍ심정기 ▶양산교육장 표창 정정재ㆍ강대원 ▶상공회의소장 표창 이승호ㆍ권기태 ▶(사)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표창 구장회 ▶모범운전자연합회 전국지회장 표창 서공회ㆍ신영재 ▶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장 표창 김희옥ㆍ박동열 ▶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지회장 표창 김상수ㆍ손영옥 최민석 인턴기자cms8924@ysnews.co.kr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 김금동(63, 하북면) 회장이 ‘2014 농업인교육분야 종합평가회’에서 농업진흥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 회장은 농업진흥청이 진행하는 ‘2014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서 교육봉사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새해농업인실용교육분야 농업진흥청장 표창에 선정됐다. 김 회장은 그동안 경남도 농기계정비 국가기술자격증반 회원들과 지난 2012년부터 경남지역 오지마을을 돌며 무상수리 봉사를 펼치는 등 농촌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김 회장은 “교육받은 것을 농민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봉사를 시작했다”며 “봉사를 통해 오지에 사는 이들이 소외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시가 시민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한 자전거세상 만들기’에 나선다. 스마트한 자전거세상은 스마트 자전거도로 지도, 자전거 카운트 시스템, 관광안내용 미디어보드, 도난방지용 위치추적 시스템 등을 구축해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 자전거도로 지도는 기존 종이 지도에 도로별 스토리텔링과 동영상을 제작해 만들어진 QR코드를 활용하는 모바일웹 서비스다. 사용법은 원하는 코스의 QR코드를 찍으면 모바일버전 홈페이지(http://bike map.ydb.kr)에 자동으로 접속해 코스지도와 운행정보, 운행영상, 주변현황,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운행정보에서는 현재 낙동강종주길을 포함한 18개 코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코스의 해발높이와 거리,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다. 운행영상에서는 코스 숙달자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코스를 달리는 장면과 코스 설명이 자막으로 제공돼 처음 코스를 타는 이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변현황과 주행후기를 통해서는 코스 주변 유명한 관광지정보와 실제 이용객들이 남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양산시는 자전거전용도로 활용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낙동강종주 자전거길에 자전거 카운트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자전거 통향량을 측정해 사용자 이동 동선에 따른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방문객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낙동강 종주길 쉼터 3곳에서는 미디어보드를 활용한 관광안내지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객이 달리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정보를 전자지도로 제공하고 있다. 내용은 국토종주자전거길과 축제ㆍ행사, 종주길 주변 편의시설, 공공시설과 부대시설 안내, 스마트 자전거지도 등이다. 오는 12월 말까지 양산시는 자전거 등록과 위치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지난달 산악자전거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위치추적태그와 양산시 공공자전거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법은 이용객이 ‘양산시청 자전거위치추적서비스’ 앱을 내려받아 태그번호를 넣어 시행하면 자전거 이동 경로와 위치를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양산시는 “스마트한 자전거세상 만들기를 통해 자전거도로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보제공으로 양산시에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불타는 금요일을 지나 황금 토요일 저녁 7시. 사람들이 한해를 정리하며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사이 양산경찰서 중앙파출소 7명의 경찰관은 순찰 채비를 마쳤다. 중앙파출소는 신도시가 형성되기 전까지 양산 중심지였던 옛 시외버스터미널 일대 유흥가를 담당구역으로 한다. 매일 평균 수십 건의 ‘사건’으로 씨름하는 이곳에서 취재진은 연말 음주문화의 벌거벗은 실태를 살펴보기로 했다.
겨울이 되면 산짐승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사람이 사는 마을로 내려온다. 까마귀들 역시 부족한 먹이를 찾기 위해 상북면 논ㆍ밭 위를 검은 색으로 물들이며 샅샅이 뒤지고 있다.
김아무개(36, 물금읍) 씨는 최근 출근시간만 되면 차량과 씨름을 한다. 겨울이 되자 차량 배터리 전압이 약해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출근길에서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도로 위를 달리다 차량이 미끄러져 가로수와 부딪치는 사고도 겪었다.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김 씨는 겨울철 차량관리 필요성을 절감했다. 안전한 겨울을 위해 올바른 차량관리법을 알아보자.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자문_액티브1급종합검사정비(375-3535~6)
2주 훈련이 고작이었지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학생부 플로어볼(실내 하키)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시선을 끄는 이들이 있다. 바로 물금고등학교 박민욱(2학년), 유정현(1학년) 학생과 양산중앙중학교 박영록(3학년) 학생이다. 세 학생은 김해지역 학생 5명과 함께 2주간 권수근 감독(물금고) 지휘 아래 여름방학까지 반납하며 훈련해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권 감독은 “시간이 촉박해 팀워크를 맞추기보다는 각자 특성에 맞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며 “순발력이 좋은 정현이는 수비를, 활동량이 많은 민욱이는 공격과 수비를, 영민한 영록이는 골키퍼를 중점 훈련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권 감독의 맞춤형 훈련은 적중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린 2014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아쉽게 충북대표팀에게 2대 0으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이들의 활약은 대회장을 술렁거리게 했다. 정현 학생이 플로어볼을 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 덕분이다. 그의 어머니가 권 감독에게 운동을 시키고 싶다며 지도를 부탁한 것. 정현 학생은 권 감독의 지도 이후 수영 등을 통해 체력을 키워 나갔다. 정현 학생은 “처음에는 운동이 많이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 점점 재밌고 계속하고 싶었다”며 “노력 끝에 메달을 따고 어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했다”고 말했다. 맏형인 민욱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동생들을 다독이고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민욱 학생은 동생들에게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항상 미소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는 “다행히 동생들이 잘 따라와 줬고 같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동생들과 다시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영록 학생은 다른 지적장애 학생보다 영민해 권 감독이 지난해부터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권 감독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골키퍼가 실력이 부족해 예선탈락하게 됐다”며 “지난해 대회 후 양산지역 내 장애학생 대상 스키캠프에서 똘똘한 영록이를 발견하고는 우리 팀 골키퍼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권 감독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 영록 학생은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었고 그의 뚝심있는 성향 덕분에 대회에서 맹활약해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영록 학생은 “열심히 모든 공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준결승에서 두 골을 내준 것이 분하다”며 “다음에도 출전하게 된다면 더 연습해 무실점하는 골키퍼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민석 인턴기자
지난 15일 ‘제9회 양산시협회장기 배구대회’에서 물금배구동호회와 신기배구클럽, 서남배구동호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시배구협회(협회장 박명숙)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물금배구전용구장과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 여자부는 1부(이팝리그)와 2부(목련리그)로, 남자부는 단일리그 방식으로 진행했다. 남자부는 7개팀, 여자부 1부 4팀, 여자부 2부 7팀 등 모두 18개팀 3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남자부에서는 물금배구동호회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앙배구동호회가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동3위는 신기배구클럽과 배사모가 기록했다. 여자부 1부에서는 신기배구클럽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준우승은 동면해오름동호회가 차지했다. 서남배구동호회와 상북배구동호회는 각각 2부 우승과 준우승을, 배사모와 물금배구동호회가 공동 3위를 했다. 최우수 선수는 김성은(물금배구동호회) 박홍잠(신기배구클럽) 선수가 선정됐다.
양산생활체육인들이 한해를 정리하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014년도 경남대축전 해단식 및 생활체육인의 밤’ 행사가 지난 11일 북부동 동강덕이에서 열렸다.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한옥문 시의회 의장, 박수곤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생활체육 관계자와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남대축전 성적 발표, 생활체육유공자 표창, 고문 위촉패 전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생활체육유공자 표창에는 배드민턴연합회, 그라운드골프연합회, 축구연합회가 최우수회원 단체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런 생활체육인상 종목별연회 부문에서는 김종택 검도연합회장, 박기대 야구연합회장, 변광섭 족구연합회장, 양형태 체조연합회장, 신해권 탁구연합회장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사부문은 김인도ㆍ최현숙 생활체육회 이사가 수상했으며, 서경태 생활체육회 지도자가 지도자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박수곤 회장은 생활체육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최시철 회장은 “생활체육회 소속 42개 연합회원들 덕분에 올 한해 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마지막 큰 행사였던 양산전국하프 마라톤대회는 모든 생활체육인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덧붙여 “내년에도 생활체육인들이 똘똘 뭉쳐 전국에서 으뜸인 양산시생활체육회를 만들겠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께 만복과 행운이 깃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생활체육회는 지난 10월 사천시에서 열린 ‘제25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22개 종목에 참가해 7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나라를 구하고자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 가족을 위로하는 위안잔치가 열렸다. ‘제10회 국가유공자보훈3단체 위안잔치’가 지난 10일 중부동 M컨벤션뷔페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유동 부시장과 임현식 전몰군경유족회 경남지부장을 비롯해 전몰군경유족회(지회장 임승진)ㆍ전몰군경미망인회(회장 이복경)ㆍ상이군경회(회장 유종철) 양산시지회 회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이날 개회식 후 이어진 점심을 통해 단체 가족 간 화합을 다졌다. 또 품바 등 다양한 공연으로 유공자 가족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세 단체를 대표해 임현식 회장은 “국가는 유공자들에 대한 보건과 복지를 위해 애쓴다고 하지만 여전히 기대하는 것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 단체가 힘을 합쳐 무언가를 해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양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중부동 더미션뷔페에서 북한이탈주민지원협의회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전재근, 이하 민주평통)가 주관한 ‘북한이탈주민 송년의 밤’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해 민주평통,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산상공회의소와 민주평통은 참석한 북한이탈주민에게 구급약품과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지역 가수와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공연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재근 회장은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늘 북한이탈주민을 볼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레고 기대된다”며 “이 행사가 오늘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늘 즐거운 마음과 함께 내일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건강검진도 무료로 진행됐다. 지난 6일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북한이탈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간염, 심전도 검사 등 18개 항목, 1인당 10만원 상당 종합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종합건강검진은 양산경찰서가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맺은 의료지원 MOU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1회씩 진행해왔다. 이날 검진을 받은 한 북한이탈주민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며 “의료지원을 해주신 양산경찰서와 양산부산대병원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