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양산중앙중학교(교장 이상원) 신윤빈 선수(15)는 국가대표를 꿈꾸며 매섭게 담금질하고 있는 레슬링 유망주다. 신 선수는 중학교 1학년때 박일수 감독 권유로 레슬링을 처음 시작했다. 그는 운동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제24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와 2014 전국소년체전 그레코로만형 42kg급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며 신흥강자로 우뚝 섰다. 이때부터 신 선수는 자신이 가야 할 길이 레슬링이라는 것 알게 됐다.
혹독한 검증과 미래의 경쟁자
신 선수는 최근 국가대표로 갈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고 한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린 ‘레슬링 꿈나무선수 하계합숙훈련’에 참가한 것. 레슬링 꿈나무선수 하계합숙훈련은 (사)대한레슬링협회에서 해마다 전국에서 실력이 뛰어난 유망주를 선정해 예비 국가대표로 성장시키는 곳이다.
하지만 예비 국가대표가 되는 길은 쉽지 않았다. 하계합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태릉선수촌에서 전국 실력자들과 함께 체력과 기술 검증을 받아야 했다.
신 선수는 “최종 18인에 들어가기 위해 선수들이 받는 체력 검증과 기술 평가를 전문가들에게 받았어요. 힘들었지만 꼭 훈련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했죠. 다행히 평가원들이 좋게 봐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힘들게 검증을 통과한 신 선수는 15일간 기본기와 체력훈련 등 레슬링에 필요한 운동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며 힘든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고된 훈련 속에 그의 열정을 다시 불태워줄 뜻밖의 경쟁자를 만났다.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부산체육중의 안윤찬 선수다.
신 선수는 “훈련하는 동안 안 선수의 주특기인 ‘허리 잡고 넘기기’를 알아내기 위해 스스로 익혀도 보고 연구도 많이 했어요. 특히, 저의 주특기인 ‘엎어치기’를 안 선수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연습경기에서 다른 기술을 사용하며 훈련을 받았죠. 소년체전의 금메달을 위해서요”라고 말했다.
내 꿈은 올림픽 금메달!
현재 신 선수는 미래의 꿈을 위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겨울방학에서 열리는 하계합숙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체력훈련과 기본기를 열심히 다듬고 있어요.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딸 거에요. 우상인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선수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