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 기운 받은 경남FC 강등권 탈출..
문화

양산 기운 받은 경남FC 강등권 탈출

최민석 기자 cms8924@ysnews.co.kr 입력 2014/10/07 10:15 수정 2014.10.07 10:14
강호 포항 꺾고 승점 획득 후 10위 점프



양산에서 경남FC가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1일 경남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신승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6대 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을 가진 경남은 그날을 떠올리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경남과 포항을 응원하기 위해 관중 4천7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남은 경기 내내 포항의 적극적인 공격에 끌려다녔지만, 후반 17분 이재안이 포항 문창진에게 패널티킥을 얻어낸 후 이를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환희는 오래가지 않았다. 포항이 역습으로 후반 39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렇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으나 후반 47분 이창민이 이재안의 결정적인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승점 27점이 되면서 상주와 부산을 제치고 리그 10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아이와 경기장을 찾은 홍훈(39, 물금읍) 씨는 “아들과 함께 왔는데 승리해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양산이 오늘도 경남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한 만큼 경기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리그 클래식은 리그전을 통해 모두 12개 프로팀 가운데 하위권 2팀을 K리그 챌린지로 강등하는 승강제를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