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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2시간여 동안 풋살을 하며 운동장 위를 뛰어다녔다. 수업 내내 웃음과 응원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일반 학생들은 몸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 속도를 맞춰주거나 일으켜 주며 ‘함께하는 법’을 배웠다.
서창고등학교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장애학생들이 또래 친구들과 체육 활동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통합체육수업을 올해 처음 진행했다.
장애학생 10명과 비장애 학생 10명은 2개월 동안 한 명씩 짝을 이뤄 배드민턴, 볼링, 디스크골프, 플로어볼, 풋살 등 5가지 종목 수업을 받았다.
강태호 체육교사는 “이전부터 이런 수업에 관심이 많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장애학생이라 말하기 힘들 정도로 특수학급 학생들이 뛰어난 실력을 보여 많이 놀랐다”며 “특히 참가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마음껏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은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