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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건조한 날씨 푸석한 피부 ‘천연’으로 관리하자..
생활

건조한 날씨 푸석한 피부 ‘천연’으로 관리하자

최민석 기자 cms8924@ysnews.co.kr 입력 2014/12/02 09:32 수정 2014.12.02 09:31




김아무개(35, 평산동) 씨는 최근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와 입술이 갈라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관리를 위해 김 씨는 미스트, 핸드크림 등을 이용했지만 피부가 이미 상한 터라 효과가 별로 없었다.

최근 김 씨처럼 겨울철 건조한 사무실 공기로 피부가 상한 경우 천연비누 세안을 통해 피부 탄력을 되찾으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천연비누는 일반 세안 제품에 비해 순한 자연재료로 만들어져 피부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영양공급에도 탁월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덕계동에 있는 ‘행복한 엘린공방’ 나선(46) 대표는 “천연재료로 만든 비누는 자극이 적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다”며 “또한 자신이 원하는 효능에 맞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어 효과도 확실하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맞는 천연재료는 무엇이며,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천연 세안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자문_행복한 엘린공방(366-5334)


올바른 세안 법으로 효과 증대


일반적으로 대량생산 비누는 보통 화학물질로 만들어 세정력이 강해 자극적이다. 하지만 천연비누는 자연 숙성 과정을 통해 생성되는 천연 글리세린이 주원료다보니 피부 자극이 적고 재료에 따라 세정, 보습 등 다양한 효능을 얻을 수 있다.

나 대표는 “천연비누는 시간이 지날수록 순해지고 자극도 많이 줄어든다”며 “또한 굳이 비누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천연식물오일을 얼굴에 발라줘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방부제와 유화제를 넣지 않기 때문에 쉽게 물러질 수 있고 유통기한이 짧다는 게 단점이다. 따라서 바람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비누 홀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천연비누 사용 효과를 높이려면 세안법도 중요하다. 먼저 미지근한 물에 적신 비누를 적당히 손에 묻혀 거품을 많이 낸다. 그 후 거품으로 씻는다는 느낌으로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발라준다. 헹굴 때는 물로 얼굴을 살짝 친다는 느낌으로 씻어주면 자극 없이 안전하게 세안 할 수 있다.

수분이 적은 건성피부
시어버터, 올리브오일


건성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시어버터와 올리브오일로 만든 비누를 추천한다.

시어버터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카리테나무 열매에서 얻은 식물성지방물질로 피부에 유익한 비타민E, 천연알란토인 등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피부염증을 완화해주고 유연하게 해줘 보습효과와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자극성이 적어 피부 부담도 적다.

피부 당김이 적은 비누를 원한다면 올리브 비누를 추천한다. 올리브 오일에는 올레인산과 리놀레인산이 풍부해 흡수가 잘되며 유ㆍ수분 균형을 잡아줘 피부가 건성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기름기 많은 지성피부
포도씨오일, 숯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은 포도씨 오일과 숯을 이용해보자. 

포도씨 오일은 유분기가 적어 기름진 피부에 뛰어나다. 카테킨이 함유돼 있어 피부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탄력 있는 피부가 되도록 도움을 준다.

숯은 기본적인 정화 기능이 뛰어나 더러워진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 등을 흡착시켜 과다한 피지분비를 조절해준다.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피부색을 맑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각질이 심한 피부
오트밀, 동백오일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하얗게 트는 경우 오트밀과 동백 오일을 이용한 비누가 효과가 있다. 

오트밀은 단백질이 풍부해 신진대사 활동을 촉진 시켜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에 있는 수분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유지해줘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세포와 비슷한 조직을 가진 올레인산트리 글리세이드가 80%이상 함유된 동백 오일은 주름방지와 각질제거, 보습에도 탁월하다. 또한 오일을 직접 얼굴에 발라주면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효과 높여주는 입욕제
자운고, 식물성 물비누


입욕제를 비누와 함께 사용하면 보습효과를 톡톡히 볼수 있다.

천연 한방재료로 만들어진 자운고 오일은 연고와 바디크림 등으로 자주 사용한다. 아토피, 건성피부 등에 사용하면 수분 공급 효과가 탁월하다. 앞서 언급한 다른 식물성 오일 가운데 자신에게 효과 있는 것을 함께 섞어주면 그 효능을 증가 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올리브, 코코넛, 팜 등으로 만든 식물성 물비누는 자극이 적고 거품이 많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물에 잘 녹아 입욕제로 인기가 높으며 사용하기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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