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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유리 선수 프로팀에 새 보금자리 틀다 ..
문화

김유리 선수 프로팀에 새 보금자리 틀다

최민석 기자 cms8924@ysnews.co.kr 입력 2014/12/09 10:16 수정 2014.12.09 10:15
양산시청 주전센터로 활약, 각종 대회 우승 이끌어

김 선수 “후배들 다시 준비해 프로에 도전했으면”



양산시청 여자배구단 김유리(센터, 23) 선수가 지난 4일 프로팀인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하 IBK배구단)에 입단했다.

김유리 선수는 지난해 GS칼텍스서울 KiXX 배구단(이하 GS칼텍스 배구단)에 입단한 정지윤(세터, 34) 선수에 이어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에서 프로팀으로 간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김 선수는 올해 초 양산시청에 입단해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제69회 전국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실업연맹전 우승에 기여했다.
 
김 선수는 경남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0~ 2011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무대에서 두 시즌을 뛴 뒤 개인 사정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실업배구로 무대를 옮겼다. 이후 김 선수는 대구시청과 양산시청 여자배구팀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활약을 펼쳤다.

김 선수 재능을 아깝게 생각했던 IBK배구단은 지난해 GS칼텍스 배구단이 정지윤 선수를 영입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영입을 제안했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 강호경 감독은 “외발 속공 등 공격기술은 프로에서도 통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 선수는 “프로에 다시 돌아온 만큼 포기하지 않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며 “프로에 지명받지 못한 후배들도 포기하지 말고 나처럼 실업팀에서 제대로 준비해 다시 한 번 도전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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