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과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 (가칭)양산문화유산보호연대 등 소노 지석묘 환수운동을 펼친 기관과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석묘 안치를 통해 양산의 역사문화가 발전하고 더 크게 번창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고유제를 진행했다.
박정수 원장은 “수천년간 조상신을 모신 개석으로 전해온 소노 지석묘는 주변 개발로 뜻하지 않게 옮겨져 10여년을 보냈다”며 “이에 문화유산 환수운동을 시작해 안전하게 이건해 이 자리에 안치했사오니 양산의 선신들께서 굽어살펴 주시옵기를 고한다”는 고유문을 낭독했다.
한편, 소노 지석묘는 상북면 소토리 434번지 일원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무덤으로, 발굴 당시 이전ㆍ복원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지금까지 민간인이 보관해 오다 지난달 15일 양산시립박물관 정원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