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문 대통령 사저 있는 양산 찾은 이재명 후보… “정치보복 ..
정치

문 대통령 사저 있는 양산 찾은 이재명 후보… “정치보복 끝내자” 호소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2/28 10:09 수정 2022.02.28 10:31
부울경 메가시티, 남부수도권 조성 약속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 찾아 양산시민 지지를 호소했다. [엄아현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유세를 펼쳤다. 유세 현장에는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재영 양산시갑지역위원장, 민주당 소속 도ㆍ시의원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엄아현 기자]

 

이 후보는 가장 먼저 “양산은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훌륭하게 직무를 마치고 돌아오실 곳”이라며 친문 표심을 자극하면서 “다시는 정치보복으로 누군가를 슬프게 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선택을 보장하는 다당제 정치개혁 의지를 밝히며 “상대방 실패를 기다리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거대 양당의 독점화된 정치구조로 상대방이 잘못하게 자빠트리는 정치, 퇴행적인 양자택일 정치, 차악을 선택해야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더 나은 정치로의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개혁, 부울경 메가시티, 남부수도권 조성 등을 약속했다. [엄아현 기자]

 

부울경 메가시티와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유효한 성장전략이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수도권 일극 체제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피할 수 없는 핵심전략이 됐다”며 “부울경, 대구, 경북, 전남, 전북, 제주를 합쳐서 싱가포르처럼 자율권을 갖고 독립적인 경제생활권이 되는 남부수도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는 우리 모두의 위험이고 질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며 “국민이 함께 책임지느라 피해를 보고 있다. 50조원을 마련해서 충분히 보상받지 못한 손실을 채워 드리겠다. 그리고 신용 대사면을 하고 상환 연기도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꼬마 아이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을 연단에 있는 이재명 후보에게 건네주고 있다. [엄아현 기자]

이 후보는 유세를 마무리하면서 “이재명은 여러분의 도구다. 경제가 회복되고, 전쟁 걱정하지 않고, 증오와 갈등과 분열이 없는 화합하고 통합하는 나라,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나라, 청년들은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는 경남을 상징하는 느티나무, 부산을 상징하는 동백나무, 울산을 상징하는 대나무 묘목에 경남ㆍ부산ㆍ울산을 대표하는 청년들과 함께 물을 주는 이벤트로 막을 내렸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남 상징 느티나무, 부산 상징 동백나무, 울산 상징 대나무에 청년들과 함께 물을 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엄아현 기자]

27일 오후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열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에는 지지자와 시민 등 민주당 추산 3천여명이 모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사진 제공]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