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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조명을 밝힌 평산근린공원 석가산. [양산시/사진 제공] |
인공폭포가 흐르는 석가산을 주제로 한 평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돼 6일 준공식이 열렸다. 축사와 무단경작 등으로 악취와 소음 민원이 제기되며 방치됐던 공간이 화려하게 변신한 것.
평산동 한일유앤아이와 봉우아파트 사이에 있는 평산근린공원은 폐소류지를 활용한 도심 속 공원으로, 2011년 8월 공원 부지로 지정한 뒤 생태연못과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2015년 1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이후 2단계 사업 구간은 이렇다 할 조성 계획 없이 반쪽짜리 공원으로 사실상 방치돼왔다.
그러다 2018년부터 2단계 구간에 대한 토지 보상을 시작했으며, 2020년 총사업비 133억원을 들여 석가산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시설, 운동기구, 정자, 데크로드 등 갖춘 특색있는 쉼터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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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근린공원 준공식이 6일 열렸다. [양산시/사진 제공] |
특히, 평산근린공원에 있는 석가산은 높이 9m, 길이 156m 규모로, 암릉과 무지개폭포, 원적봉, 미타암, 법수원계곡, 철쭉군락지, 하늘릿지, 혈수폭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지형을 형상화했으며, 야간조명을 설치해 계절과 나이에 관계없이 가족 단위 여가 장소로 시민이 즐겨 찾는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생동 공원과장은 “2단계 사업 준공으로 공원이 새롭게 재탄생한 만큼 특색있는 도심 속 거점공원 역할을 해, 인근 지역민의 일상 속 힐링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