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동연 양산시장과 시장직인수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일정을 마쳤다. [홍성현 기자] |
제9대 양산시장직인수위원회가 11일 해단식을 열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6월 7일 출범 이후 35일간 활동했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정장원 인수위원장 등은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사항에 대한 인수위 검토를 거쳐 10대 핵심 비전을 포함해 120개 사업으로 정리했고, 현재 기본계획안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10대 핵심 비전은 ▶웅상~상북 간 터널 개설 ▶(가칭)문화예술의전당 건립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회야강 친수공간 조성 ▶부울경 수목원 조성 ▶대기업 유치 ▶원도심 상권 활성화 ▶어곡산단 진입 우회도로 개설 ▶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 ▶시립화장장 건립이다.
특히, 인수위는 부울경을 대표하는 양산수목원 조성을 위해 진주에 있는 경남수목원과 전남 구례수목원, 남원 지리산허브랜드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면서 성공적인 사업 구상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인수위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이라는 시정 슬로건을 선정했으며, ‘양산시장 당선인에게 바란다’는 온라인 소통창구를 20일간 운영해 시민 의견 522건을 접수하기도 했다.
양산시는 접수한 의견을 검토ㆍ정리해 공개 가능한 사안에 대해 처리 결과를 적절한 방법으로 알릴 방침이다.
|
나동연 양산시장(왼쪽)과 정장원 인수위원장(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
나동연 양산시장은 “인수위는 점령군 자세가 아닌 역사와 시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업무 인수에 임했으며, 전임 시장 재임 시 업무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계승할 것은 계승하고, 수정 보완할 것은 더욱 발전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공식 인수위 운영이 처음이다 보니 과정에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인수위원과 파견 공무원 모두는 양산시정의 새로운 출발과 성공적인 운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일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인수위 활동 결과와 정책 제안 등을 담은 백서를 이달 말까지 제작해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