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후보의 독주냐? 야권과 무소속 후보의 뒤집기냐? 이번 재선거 구도는 시작부터 박희태 후보와 다른 후보들 간의 ‘1대 多’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2차례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 박희태 후보는 2차 조사에서 1차 조사(28.8%) 때 보다 6.8% 높은 3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나라당 공천 직후 실시한 조사 결과 때보다 공천 이후 한나라당 지지율이 후보 지지율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평산동에 정당사무실을 개소하고 10월 양산 재선거를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희태 후보와 정몽준 대표, 이주영 경남도당 위원장, 김성조 정책위의장, 김세연 국회의원(부산 금정) 등이 참석했다. 정몽준 대표는 지난달 23일 ‘한나라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 양산을 방문한 것이다.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후보로 나선 김양수 후보는 본선 전략으로 유권자와의 만남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4년간 양산에서 의정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지역 유권자와의 친밀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양산 전역을 땀으로 적시겠다는 각오로 지역밀착형 선거를 치른다는 입장이다.
“양산에서 민주개혁세력의 염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난 10일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중부동에서 민주당 정당사무실 개소식이 열렸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의 친서민ㆍ노동자 행보가 주요 10대 공약 발표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민행복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15일부터 선거일인 28일까지 14일간의 선거기간 중에는 향우회와 종친회, 또는 동창회는 물론 심지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상회뿐만 아니라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이 아닌 곳이라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단합대회 또는 야유회 기타의 집회를 개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역 출신 무소속 후보들이 이번 재선거에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무소속 김상걸ㆍ유재명ㆍ이승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후보 단일화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의원 일부가 개인적인 정치 활동에 의회 관용차를 사용해 구설수에 휘말렸다. 문제가 된 관용차 사용은 지난 9일 평산동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당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부 의원들이 12인승 의회 관용차를 이용한 것이다.
10월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준비 중인 양산시민패널단(상임대표 서병세, 이하 시민패널단)이 시민 목소리를 공약 평가에 반영하기 위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1일 국회의원 재선거 공약평가단을 출범시킨 시민패널단은 공약평가의 중요성과 인지도 향상, 공약 평가에 대한 시민 교육 증진을 위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번 사회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양산시민신문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더피플(thePEOPLE)이 오는 10월 28일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여전히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등록과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의 선거법 위반 논란이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양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박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 김아무개 씨가 지역 내 사찰을 방문하면서 박 후보의 명함이 든 케이크 상자를 전달한 것을 적발, 관련 내용을 검찰에 이첩했다는 것.
오는 10월 28일 실시하는 양산시국회의원재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지역에서도 이제 각 정당의 후보공천이 마무리되고 유력 후보들의 윤곽이 점차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추석을 전후하여 자신을 유권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태세다.
여권 내 분열이 심화되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예비후보들간의 단일화가 바람직하다는 지역정가의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후보자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데다 추진 주체 역시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기준을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또 다시 10월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유재명 예비후보는 “양산의 자존심을 걸고 양산을 지켜야 한다는 결심으로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은 예비후보자들은 이제 일주일여 앞둔 후보등록을 앞두고 치열한 표심 잡기에 나섰다. 가뜩이나 짧은 연휴로 시민들은 고향 가는 마음이 분주했지만 후보자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3일을 하루처럼 보내는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보름달에 ‘당선’ 빌었다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추석 연휴기간 고향인 남해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양산에 머무르며 ‘6선 국회의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지난 24일 열린 사무실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당은 양산시민의 뜻을 왜곡한 오만한 공천을 했다. 양산 시민의 자존심 회복과 한나라당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혀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양산시의 주권은 시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며 한나라당의 불공정한 공천을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가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의 대립각을 첨예하게 세우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박 후보는 “지금 출발은 지지율 한자리수지만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로 당선될 주자는 다름 아닌 저 박승흡임을 노동자, 서민과 함께 결의한다”며 재선거 승리를 확신했다.
24일 열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이해찬ㆍ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안희정 최고위원, 최철국 국회의원 등 친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참여정부 재평가, 노무현 가치 구현’을 내걸고 민주당 후보로 나선 송 후보의 선전을 기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은 노 전 대통령 생가복원식을 마친 후 이루어졌으며 부산ㆍ경남지역 민주당과 친노세력 인사들이 대다수 참석했다.
지난 28일 박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산은 이제 녹색성장에 걸맞는 도시 비전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미래형 첨단산업 유치를 약속했다. 박 후보에 따르면 이번에 선거 공약으로 제시하는 ‘미래첨단중심도시’는 크게 4가지 첨단산업 유치로 요약된다.
본지는 오는 10월 국회의원 재선거를 맞아 경남 선관위와 함께 공명선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28일 선거일까지 시민의 주권을 지킬 수 있는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