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미술인협회 경남지회 회원전의 주제는 ‘도시에 물주기’이다. ‘도시에 물주기 展’은 미술은 누구나 누려야 할 공공의 것이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몇몇 특권층이 독식하는 귀한 보석과 같은 것이 아니라 목마른 사람이면 누구나 마실 수 있는 샘터의 물과 같은 것이어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대중의 목마름을 적셔주는 한 방울의 물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좌절과 한계의 벽을 넘어서는 사람만이 꿈을 이룬다. 저자는 늘 자신이 비상을 꿈꾸던 대상을 점유하는데 성공했다” 천성산문학회 회원이자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김영진(사진) 시인이 오랜 세월 간직했던 꿈인 생애 첫 시집을 발간했다. 바다를 보며 살아왔음에도 이제야 가슴으로 바다를 보는 법을 알았다는 시인의 첫 시집 ‘동해는 젊다’는 총 98편의 꽃살무늬 창호지 문 같은 고운 서정이 깃든 시들이 집성되어 있다. 1부 동해는 젊다, 2부 바람의 기억, 3부 목마른 바람, 4부 거울 앞에서, 5부 길 위에, 하루, 6부 새벽을 기원하다로 구성된 시집은 거친 파도와 같은 호흡으로 시인의 삶을 조심스레 조명한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의자, 모래도 그들의 렌즈를 통하면 전혀 다른 옷으로 바꿔 입는다. 순간의 찰나를 통해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양산박사진동우회(회장 강영상)가 지난 12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7번째 사진전을 가졌다. 양산박사진동우회는 양산대학 평생교육원 사진반 학생들로 구성돼있으며 회원들의 직업도 경찰관과 소방관, 회사원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양산에서 쉽게 들을 수 없었던 클라리넷 연주에 겨울 찬바람도 잠잠해졌다. 전 시립관악단 단원이자 양산색소폰앙상블 지휘자인 조용석 씨가 지난 1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양산에서는 처음으로 독주회를 가졌다.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클라리넷 연주는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였다.
양산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공연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올해 역시 시민들은 기획공연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올해 시가 준비한 기획공연은 모두 14편으로 총 3만6천600여명이 관람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공연은 매해 삽량문화축전 기간마다 양산을 찾는 ‘동춘서커스단’ 공연으로 2회 공연에 모두 7천여명의 시민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역시 삽량문화축전 기간에 진행된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영화 맘마미아’의 열풍에 힘입어 총 4천여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산전교조 지회장에 강창대(40, 화제초) 교사가 단독 출마해 압도적인 찬성표로 당선됐다. "양산의 교육을 고민하는데는 이념이나 정치색은 필요없다. 모두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고민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하는 강 신임지회장을 만나 2009 양산전교조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올해 양산교육을 가장 빛낸 인물로 범어중 김경진 교장과 상북초 남상호 교장이 각각 선정되어 양산교육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지난 15일 올해 양산교육을 마무리하는 '2008 양산교육활동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은 상을 수상한 것. 교육장상은 지역내 유ㆍ초ㆍ중학교, 교육청, 사업소 등에 재직하고 있는 교직원 가운데 학교학급경영, 교육연구, 학생지도와 교육여건조성에 탁월한 공을 세운 교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난 10일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원장 박희주)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 학교가 현판식을 가지고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게 된 것.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학교는 지난 9월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자선재단과 병원학교 설립 및 운영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10일 현판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어린이병원학교는 장기간 입원하는 환아를 위해서 정서적인 안정과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병원학교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 설치 등을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재단이 지원하게 됐다.
범어초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 지난 11일 범어초 도서기금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이 행사는 범어초 학생들을 위한 도서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물금초 학부모회(회장 심명순)가 주최하고 학교운영위원회가 후원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인정과 땀냄새가 배여 있는 재래시장. 이곳을 카메라 앵글에 담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잊혀져 버릴 것같은 추억을 담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소중하지만, 그래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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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JCI가 11주년 기념식에서 내년도 회장단 취임식을 열면서 희망찬 2009년을 다짐했다. 지난 11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웅상JCI 신임회장에 문경환 상임부회장이 취임했다. '모두가 하나 되는 웅상JC'라는 구호를 내건 문 신임회장은 "웅상JCI는 젊고 유능한 회원으로 구성돼 있기에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강한 힘과 정신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참다운 청년지도자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悅乎(불역열호)'라는 말이 전혀 낯설지 않는 모습이 펼쳐졌다. 지난 18일 평산교회에서 열린 2008년 평산노인대학 학과수료식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는 열정의 자리였다. 지난 3월 개강한 평산노인대학(학장 강진상 목사)은 컴퓨터, 성경, 한국어, 영어, 문예창작, 댄스스포츠, 음악 등 13개 강좌를 개설해 800여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수강해왔다.
55년 학교 역사에 발맞춰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개운중학교동창회가 지난 13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신ㆍ구회장 이취임 및 2008 송년의 밤 행사를 펼쳤다. 이날 이국환 회장에 이어 13회 졸업생이며 30여년간 공직사회에 몸담아 온 이승환 회장이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5일 웅상노인대학(학장 박봉수)은 우종철 법무사를 초청해 최근 어려운 경제 속에 빈번히 일어나는 민ㆍ형사상 분쟁에 대비한 생활법률 강의를 들었다. 100여명의 노인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 우 법무사는 특히 노인들이 금전거래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는 법 상식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덕계동에 있는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허가 연장에 대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의 피해를 호소하며 애초 허가대로 올해 말까지 사업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와 해당 업체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조금 참아달라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덕계동 232-6번지 일대 4만8천여㎡ 부지에 ㅇ업체가 지난 2003년 5월부터 허가를 받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을 재생하거나 재처리하는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해왔다. 이후 지난 2006년 사업부지 면적을 8만5천여㎡로 늘리고 한 차례 허가 연장을 받은 뒤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해왔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모든 사업을 끝내고 현장에 대한 녹화사업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일부
양산지역 장애아동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시, 의회, 교육청 등 관련 기관들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장애인부모들이 애가 타고 있다. 지난 8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양산지역 장애아동 특수학교 설립을 승인했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렇다할 사업 진행을 보이지 않고 있어 2011년 3월 개교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관련 기관들의 추진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580여명의 장애아동이 있는 양산지역에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여론이 들끓자 지난 6월 시의회가 장애아동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의했고, 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중앙투자심사자료를 제출, 지난 8월 특수학교 설립이 승인됐다. 하지만 승인이 곧바로 사업 시행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사랑방인 주민센터 건물에 실용성과 예술성을 더한다. 지난 4일 시는 신축 예정인 물금읍사무소와 신도시, 소주동주민센터 등 3곳의 공공청사에 대해 설계경기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물금읍사무소는 건축사사무소 가원(대표 이성희·부산)이 당선, 에이디에프(대표 김홍근·대구)가 우수, 에이케이설계건축사무소(주)(대표 이재진·부산)가 가작으로 뽑혔다. 신도시주민센터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엔지(대표 손영수·부산)가 당선, 윤 건축사무소(대표 윤영재·울산)와 건축사사무소 디오(대표 백진현·대구)가 각각 우수와 가작에 선정됐다. 소주동주민센터 당선은 에이케이설계건축사무소(주), 우수는 건축사사무소 씨엔(대표 최기현·대구)의 작품으로 결정됐다.
개원 한 달을 앞두고 있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백승완)이 첫 홍보대사로 양산지역 출신 성악가인 엄정행 교수를 위촉했다. 지난 15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강당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백승완 원장과 박희주 어린이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양산시 음악협회 회원 등이 참석해 이날 위촉식을 축하했다. 백 원장은 엄 교수의 홍보대사 위촉과 관련해 "인기 스포츠 선수나 배우 등을 홍보대사로 추천해왔지만 누구보다 먼저 양산지역 출신인 엄정행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올해 정년퇴임한 엄 교수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40대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젊은 모습이어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될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이미지와도 일치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후보를 추천한 사람이 후보자를 심의해 공정성에 시비가 일었던 시민대상이 조례 개정을 통해 공정성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일 <양산시 시민대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입법예고된 개정안에 따르면 시민대상 수상 대상자의 자격 가운데 상위법인 <호적법>에서 폐지된 '본적(원적)' 개념을 '등록기준지'로 변경하고, 수상 후보자의 추천 요건을 50명 이상 서명에서 20명 이상 서명으로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