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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ㆍ인도 문화교류 상징 ‘청동 불상’ 통도사서 봉불식..
읍면동

한ㆍ인도 문화교류 상징 ‘청동 불상’ 통도사서 봉불식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5/18 09:34 수정 2021.05.18 09:34
인도 정부가 제작해 국내 사찰에 기증
문화예술 등 활발한 교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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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 간 국제문화교류와 우호의 상징인 불상 봉불식이 16일 영축총림 통도사 국제템플스테이관 청풍당에서 봉행됐다. 청동으로 제작한 255kg의 불상은 부처님이 태어난 인도 정부가 제작ㆍ기증한 것으로, 인도 정부 차원에서 만든 불상을 국내 사찰에 봉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불식에는 통도사 성파 방장 스님과 현문 주지 스님,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비롯해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김홍구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강동묵 부산대학교 의무부총장,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최인호 국회의원, 윤건영 국회의원, 정필모 국회의원, 윤영석 국회의원, 이재영 민주당 양산시갑지역위원장,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김일권 양산시장, 이상열ㆍ표병호 경남도의원, 서진부 양산시의원, 박종서 민주당 양산시을지역위 수석부위원장, 박경수 김두관 국회의원 불교특보 등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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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는 “이번 불상은 인도 정부가 한국 국민에게 주는 선물로, 불교는 지혜의 상징으로 사회 변화와 번영, 국가 안전성 형성에 크게 기여한다”며 “봉불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인도 간 문화교류와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문 주지 스님은 “2000년 전 인도에서 김해 금관가야에 전파한 가야불교가 한국 불교의 기원으로, 중국을 거치지 않았다”며 “이번 불상도 부처님 나라인 인도 정부가 직접 만들어 직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재영 공동영접위원장은 “지난 1년간 인도대사관과 통도사를 오가며 노력한 게 결실을 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통도사와 양산시가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양산시와 인도 간 문화ㆍ예술과 관광ㆍ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통도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 국민 지원 차원에서 성금 3천만원, 어곡산단에 있는 (주)블루인더스는 마스크 30만장을 인도대사에게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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