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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정희ㆍ정상태)가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한 특화사업 ‘오봉살롱에서 만나요’가 24일 ‘도시양봉-밀납초 만들기’ 수업을 끝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마쳤다.
오봉살롱에서 만나요는 2021년 경남도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했으며, 홀몸 어르신들이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사회적 단절로 생긴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지역 내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했다.
그동안 홀몸 어르신 16명과 주민 8명이 조를 이뤄 소규모 교육공간인 오봉살롱에서 3월에는 남다른 베이킹, 4월에는 도시양봉(채밀), 5월에는 나만의 가죽가방 만들기, 6월에는 도시양봉(밀납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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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참여한 한 위원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나도 행복해졌고, 이런 사업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한 참여 어르신은 “한 달에 한 번 좋은 이웃을 만나 이야기하고 평생 해보지 않은 활동을 하니 청춘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내가 죽기 전 이런 시간이 다시 올까 싶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정희 공공위원장(물금읍장)은 “이번 특화사업으로 홀몸 어르신들이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우울감이 낮아진 것 같아 기쁘다”며 “참여자들 만족도가 높기에 좀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