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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가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을 설명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
부산 노포와 양산 북정을 잇는 양산도시철도 사업 기간이 2023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되고, 총사업비도 5천770억원에서 7천777억원으로 늘어난다.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1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사업 기간 2년 연장에 대해 2공구 3회 유찰로 인한 토목공사 계약 체결 지연과 고속도로 구역 내 공사 시행 인허가 기간 소요로 인한 공정 지연, 후속 공정 총사업비와 관련한 중앙부처와 협의 기간 소요를 이유로 설명했다.
아울러, 2천7억원 늘어난 총사업비에 대해서는 건축, 궤도 등 후속 공정 실시설계와 공사비 물가변동분, 법령 개정에 따른 안전 전담 건설사업관리기술인 추가 투입 반영 등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건축, 궤도, 전기, 신호, 통신 분야 발주와 착수에 나선 뒤 2024년 하반기 건설 공사를 준공하고, 2025년 말까지 시운전과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2026년 개통할 계획이다.
총길이 11.43km에 7개 정거장이 들어서는 양산도시철도는 4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구별 공정률은 1공구 59.5%, 2공구 56.8%, 3공구 82.7%, 4공구 81.2% 수준이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중에는 토목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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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토론회 참석자. [홍성현 기자] |
한편, 부산교통공사 추진계획 설명 이후 열린 토론회에서는 더 이상 공사 기간 추가 연장 없이 계획대로 2026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사업 구역 내 민원 최소화에 관한 주문이 이어졌다. 토론회는 최양원 영산대 명예교수가 진행했으며, 이안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과 신재향ㆍ공유신 양산시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