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독서입문기 어린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책을 읽어 주는 ‘언니야 책 읽어줘’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언니야 책 읽어줘’는 2013년 상반기부터 운영돼 어린이와 학부모의 큰 호응이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책 읽어주는 ‘언니’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올해 4월부터 1ㆍ3째주 토요일 운영할 예정이다. 독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21일까지 이메일(jj84@ korea.kr)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참여 학생에게는 자원봉사실적을 인정하고 책읽기 자체 실습을 진행한 후에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하며, 상반기 책 읽기 연수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양산도서관 자료실(385-7004)로 하면 된다.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가 경남도교육청 선정 ‘2014 국제이해교육 과제 중점학교’에 뽑혔다. 다양한 국제이해교육 운영 방안을 보급하기 위한 이 교육사업은 성산초를 포함해 경남도내 모두 6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남상호 교장은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은 더 이상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그 인접국가와 국제사회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개인중심, 국가중심 사고를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국제이해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산초는 2012년부터 국제 교류반을 만들고 중국 절강성 포강현 실험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상호방문과 사이버교류 등을 통해 문화교류, 스포츠교류, 수업교류, 교사 연수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 2013년부터 국제구호개발 NGO를 통한 아프리카 기아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성산초는 이같은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제이해교육 연구와 운영’, ‘경남도교육청 국제 관련 행사와 운영협력 지원’, ‘국제이해교육 운영 결과 사례보급’ 등의 역할을 수행해 앞으로 1년 동안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이해교육 과제 중점학교가 될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 3일 종합대 체육관에서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동원과기대 새내기가 된 1천215명을 위한 즐기는 입학식으로 진행됐다. ‘You Raises Me Up’, ‘O Sole mio’ 등 신입생을 위한 축가부터 선배들이 신입생 환영 특별 공연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신입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을 초청해 ‘열정으로 요리하다’라는 주제로 세계를 이끌 인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열정, 덕목 등을 강의했다. 장호익 총장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주인공이 돼 나의 인생을 만들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대학에서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고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가 성심성의껏 도울 테니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하라”고 격려했다. 김민희 기자
올해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사회과 교재가 개발됐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동)은 지난달 28일 초등학교 3ㆍ4학년 용 사회과목 참고 자료인 ‘사회과 지역화 지도자료’를 개발해 일선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지역화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3학년 사회과목에 이용될 ‘사회과 지역화 지도자료’는 전국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교과서의 내용으로 지역을 공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일선 교사들의 뜻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교재는 학생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기 위해 ‘우리가 살아가는 곳’, ‘우리 지역과 다른 지역’, ‘우리 고장 사람들이 하는 일’, ‘양산의 옛날과 오늘날’ 등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교사가 교재에 제시된 사진 자료나 활동지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CD도 제작해 제공했다. 교재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활동한 초등교사 6인을 집필 위원으로 두고 지난해 12월 말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교육부에서 개발한 교과서를 기본으로 했으며 교재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직 교장, 교감, 교사 등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지난달 교재를 완성해 지역 내 전 초등학교 사회담당 교사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혜경 장학사는 “사회과 지역화 교재 개발은 학생에게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양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좋은 가르침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는 지난 3일 웅상고 운동장에서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설학줄 교장은 “꿈을 가진 보석 같은 존재로 자랄 것”을 당부했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는 지난 3일 ‘별초롱 꿈초롱’도서관에서 1학년 신입생과 학교장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신입생에게 꿈을 키워가라는 의미로 책 한 권 씩을 선물했다.
황산초 방과후학교 강사 연수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도서실에서 올해 운영될 28개 프로그램의 강사들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방과후학교 강사 오리엔테이션과 연수를 진행했다.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새학기를 앞두고 전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경영회계과가 지난달 22일 충북 청주 서원대학교에서 열린 ‘제27회 평화배 전국회계실무능력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국회계실무능력경진대회는 17년째 열리고 있는 우리나라 세무회계분야의 대표 대회로 전국의 회계ㆍ세무ㆍ컴퓨터 분야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20여명의 학생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동원과기대 경영회계과 학생들은 세무회계부문에서 단체우수상(1학년 이관우, 박은철, 신우람, 윤명자, 이혜경)과 기업회계부문 개인우수상(이관우), 개인장려상(박은철), 세무회계부문 개인우수상(윤명자, 이혜경), 개인장려상(이관우, 신우람), 그리고 지도자상을 경영회계과 박상욱 학과장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상욱 학과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에게는 스스로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학과는 앞으로도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현장에서의 인재를 배출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영산대학교 노찬용 이사장(사진)이 부산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 이사장은 부산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에서 국제통상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 이사장의 논문은 ‘한ㆍ중 소비자의 환경가치 지향성이 그린 제품 구매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비교 연구’다. 이는 한국과 중국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양국 소비자의 그린 제품 구매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며,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논문은 한ㆍ중 소비자 간 문화성향 차이에 따른 소비 행동을 분석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국과 중국시장에서 친환경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 국내ㆍ외 기업에게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 이사장은 “친환경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목표 시장 소비자의 환경가치 지향성과 문화성향 차이를 분석한 자료가 절실한 것 같아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 이사장은 현재 (사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부산광역시 회장, (사)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 법인이사, 한국대학법인협의회 감사, 부산고등법원 조정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양산교육청 신임교육장으로 전 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과 김선동 과장(60, 사진)이 부임했다. 3월 1일자로 부임하는 김 신임교육장은 경상남도 마산 출신으로 마산교육대학, 대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창원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 교육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1976년 교직에 첫발을 디딘 후 도내 초ㆍ중등학교에서 풍부한 학교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양산교육청 장학사, 김해교육청 장학사, 김해고등학교 교감, 경상남도교육청 장학사, 김해여자고등학교 교장,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관과 학생안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교육장은 “가르치는 보람과 배우는 기쁨으로 신바람 나는 학교문화 조성과 존경과 신뢰받는 청렴하고 친절한 교육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며 “양산시 발전과 더불어 양산의 교육이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희망 양산교육 만드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은 3월 1일자로 초ㆍ중등교육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양산지역은 모두 54명이 승진ㆍ전보 발령을 받게 됐다. 이 중 양산지역 교장ㆍ교감급 정기인사는 모두 2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양산 지역 사립학교재단 관리직도 인사가 단행됐다. 효암학원은 효암고 임명순 교장이 정년퇴임하고 부산 동인고등학교 이용학 교사가 신임 교장으로 임용됐다. 양산제일고는 권구호 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교육청 인사 명단. ※초등부 ( )는 전임지 <교장급> ▶전보(교장→교장) 전영곤 범어초(용연초) ▶승진(교감→교장) 안정옥 양주초(창원 신방초), 이종락 화제초(창원 우방초), 김영기 용연초(김해 진영금병초), 장종대 소토초(김해 김해삼성초), 전병태 하북초(거창 거창초), 임채열 좌삼초(거창 창동초) ▶전직(장학관→교장) 공영권 삽량초(양산교육지원청) ▶전직(교장→장학관) 조경철 양산교육지원청(김해 구산초) <교감급> ▶전보(교감→교감) 윤인숙 양주초(천성초), 정영배 하북초(좌삼초) ▶승진(교사→교감) 권해정 덕계초(서남초), 김명숙 천성초(삽량초), 김영태 화제초(동산초) ▶전직(교사→교육전문직) 이동주 양산교육지원청(김해부곡초) ▶전직(교육전문직→교감) 조영선 성산초(양산교육지원청) ※중등부 ( )는 전임지 <교장급> ▶승진(교감→교장) 문양수 원동중(창원 남산고) ▶전직(장학관→교장) 김주만 범어고(양산교육지원청) <교감급> ▶전보(교감→교감) 박정희 웅상여중(웅상중) ▶승진(교사→교감) 박진수 양주중(김해 김해여중), 정의창 웅상중(합천 초계중)
2011년 개설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간호과가 첫 간호사 국가고시에 도전해 응시자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간호사 국가고시는 성인간호학, 아동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보건의약 관계법규 등 8과목 330문제 가운데 전 과목 총점 60% 이상 득점해야 합격한다. 장호익 총장은 “대학의 전폭 지원, 교수 주도의 많은 특강과 합숙을 통해 시험에 열중해 왔으며, 우경미 학과장은 ‘충분히 시험해 대비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며 “지난 3년 동안 1기생으로 많은 시련과 아픔을 견디고, 마침내 100% 전원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시험을 치른 3학년 전학생들은 이미 부ㆍ울ㆍ경 병원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이 가운데 15명은 양산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개금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부산시내 대학병원에 취업했다. 한편, 동원과기대 간호학과는 2014학년도에 88명의 신입생이 입학예정이며, 2015학년도부터는 수업연한 4년제 간호학과 학생들이 입학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는 지난 18일 SP시스템스(대표 심상균)와 희망나눔학교 협약식을 가졌다. ‘희망나눔학교’란 우리 사회의 교육기회, 문화, 복지, 영양 불균형 등을 극복하기 위해 1기업 1학교 결연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SP시스템스는 산업용 갠트리 로봇 생산과 공장자동화를 위한 물류시스템을 설계, 제작해 공급하는 업체다. 이날 결연식을 통해 SP시스템스는 소외계층 학생의 교육력 제고와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물금초는 학생, 교직원, 기업인이 함께하는 경제교육과 진로체험으로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신뢰형성을 도모할 것을 상호 협약했다. 심상균 대표는 “양산이 타향이지만 이곳에서 사업을 번창시킬 수 있어서 양산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1사1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양산글벗독서교육 성과를 정리한 ‘책읽는 마을 7호’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2013년 양산글벗독서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주요행사 소개와 독서논술대회, 독후감쓰기대회, 독서감상문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작품이 수록됐다. 또 인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작가와의 만남, 학교단위 독서동아리, 교사독서연구회, 독서교육실천사례가 소개됐다. 이 책자는 양산지역 전 학교와 도서관에 배부돼 독서교육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
삼성초등학교(교장 안용태)는 19일 ‘내가 주인공인 이색 졸업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64회 졸업식을 했다. 이날 교사들이 졸업하는 제자들을 위해 6개월 동안 연습한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19일 제17회 졸업식을 가졌다. 재학생들의 합창과 국악공연, 방송댄스동아리의 댄스공연에 이어 6학년 졸업생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졸업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지난 19일 제66회 졸업식을 겸한 덕계 추억나눔 축제를 열었다. 딱딱한 의식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전시, 공연 등 축제의 장으로 졸업식을 진행했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18일 제1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18명의 졸업생들은 “첫 졸업생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지난 17일 직원학습의 날을 맞아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신훈기 사무국장을 초청해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 금지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지역 많은 학교들이 톡톡 튀는 이색 졸업식을 개최하고 있다. 들러리 한 명 찾아볼 수 없는 모두가 주인공인 졸업식으로, 학생들 모두 눈물이 아닌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안녕’을 외쳤다. 웅상고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 지난 12일 졸업식을 진행한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는 딱딱하고 고정된 형식의 틀에서 벗어났다. 졸업생 전원이 단상에 올라가 졸업장과 상장을 받는 지루한 행사 대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지켜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진 행사도 흥미로웠다.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뮤지컬로 공연해 졸업생들이 추억을 생생하게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또 담임교사와 학생들간 석별의 정을 나누는 촛불의식도 진행됐다. 설학줄 교장은 “이번 졸업식은 학생 중심의 졸업식으로, 여느 때보다 내용 면으로도 풍성하고 석별의 정이 물씬 묻어났다”며 “3년간의 학창 시절을 마무리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있는 졸업식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오봉초 공연 어우러진 축제 오봉초등학교(교장 박영주)는 공연이 어우러진 이색 졸업식으로 주목받았다.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합창과 댄스 공연이 축제처럼 진행된 것. 또 졸업생들이 그동안 활동한 교육과정을 담은 사진전과 동영상이 식전 행사에 앞서 상영됐다. 그 뒤 전 졸업생의 졸업장 수여식과 개인상(예절상, 봉사상, 근면상, 체육상, 예술상, 질서상, 창의상, 우정상, 미소상) 시상이 이어져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을 만들었다. 학부모와 졸업생들의 좌석을 같이 배치한 점도 색다르다. 박영주 교장은 “졸업식은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출발이자 지역의 축제”라며 “새로운 방식으로 졸업식의 의미도 되새기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동중 교복 물려주고 학사모 써 전원학교인 원동중학교(교장 이규용) 졸업식도 아주 특별했다. 지난 11일 졸업생 7명을 위한 조촐한 졸업식이 마련됐다. 중학생으로는 이례적으로 졸업생 모두 학사 가운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원동중은 재학생 모두 교복을 기증받았는데, 졸업생들이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교복을 벗고 학사 가운을 입고 졸업식을 진행한 것. 교장이 직접 졸업생 모두에게 졸업장을 나눠주며 따뜻한 포옹을 하는 모습도 소규모 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모습이었다. 이규용 교장은 “기증받은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줌으로서 교복비용 부담으로 근심하는 학부모와 신입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런 기획을 하게 됐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원동중만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광중 육군참모총장상 ‘눈길’ 68년 전통의 보광중학교(교장 강일한)는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졸업식을 고수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의 분위기와 가벼운 분위기의 졸업식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13일 진행된 졸업식에서 강일한 교장은 졸업식 회고사에서 학교 역사를 이야기했다. 일제의 민족탄압에 항거하다 투옥됐던 독립유공자 故 김말복 교장과 선배들의 이야기, 이 일로 보광중 전신인 통도중이 폐교됐던 아픈 역사, 그리고 중학생 신분으로 6.25 한국전쟁의 학도병으로 참전해 전사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졸업생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당부했다. 또 보광중 출신인 육군본부 헌병실장 선종출 장군(준장)이 직접 참석해 중학생에게는 아주 특별한 상인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