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는 지난 9일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배내골 사과정보화 마을을 방문해 사과 따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산시의회 사진제공
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조왕성)는 지난 3일 지역농협, 농협 직원, 양산시 고주모(회장 조귀선) 회원 등 100여명과 배내골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 농협 양산시지부 사진제공
경남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양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권정은, 우지원, 서유진, 노무영 학생이 상금으로 받은 상품권 20만원을 지난 4일 강서동에 기탁했다. 양산여고 사진제공
한국과 베트남, 공간을 뛰어넘어 가족이 된 이들이 한국에서 뜻깊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3일 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이 주최하고 양산문화원 부설 예술문화연구소(소장 이영숙)가 주관한 ‘한국전통문화체험을 위한 다문화가족 전통혼례 행사’가 양산향교에서 열린 것. 이날 주인공인 신부 반티튀드엉 씨와 신랑 이영수 씨는 양산향교 오문곤 전교의 주례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또 양산문화원 박정수 원장이 신부 아버지로, 예술문화연구소 이영숙 소장이 신랑 어머니로 예식에 참여했으며 이날 지역사회단체장을 비롯해 결혼이주여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혼례는 신랑이 신부 집에 기러기를 전달하는 전안례, 백년가약을 서약하는 교배례, 표주박을 둘로 나눠 술을 마시는 합근례, 양가 인연을 축하하는 집례 교훈 등으로 진행됐다. 혼례가 끝난 후에는 전기밥솥과 이불 등 이 씨 가족의 행복을 비는 선물도 전달했다. 박정수 원장은 “전통혼례에 쓰이는 작은 상징물 하나에도 우리 조상의 지혜와 마음이 담겨 있다”며 “이번 혼례식을 시작으로, 문화원과 예술문화연구소가 우리 고유 전통문화를 계승ㆍ발전하고 다문화가족 등에게 우리나라에 전통과 생활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양산시복지재단은 나눔 문화를 조성을 위해 지난 7일 중부동 이마트 일원에서 ‘이마트ㆍ(재)양산시복지재단 나눔 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산시복지재단 사진제공
손이 가는 대로 시와 소설 등 다양한 책을 읽던 문학소녀가 있었다. 책장마다 현실에서 접할 수 없는 찬란한 세계에 빠져 책을 탐닉하던 10대 소녀. 소녀는 공부도 곧잘 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이 소녀를 가혹한 현실로 내몰았다. 그래도 소녀에게 책은 희망이었고 휴식이었다. 소녀는 가정을 꾸리고, 가계를 이끌면서도 책을 놓지 않았다. 그렇게 소녀는 문학을 사랑하는 여인으로, 또 문학을 쓰는 작가로 성장했다. 지난 7월 열린 ‘제1회 미래에셋생명ㆍ주변인과문학 공모전’에서 수필부문 본상을 받은 김응숙(56, 덕계동) 씨 이야기다. 김 씨는 공모전에서 ‘신문’이란 작품으로 본상을 받아 등단했다. “놀랐어요. 기대를 안 했는데, 이런 큰 상을 받으니 얼떨떨했죠. 책이 좋고 글이 좋아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게 5년 전인데, 제가 등단하는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인생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수필 성격이 매력적이라 시작 다양한 문학 갈래 중 수필을 고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김 씨는 수필이야말로 자신의 나이와 딱 맞는 문학이었기 때문에 다른 글을 쓸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크게 보면 문학에서 시와 소설, 수필을 이야기할 수 있어요. 시는 생각을 짧은 문장으로 함축해야 하고, 소설은 제 뜻을 전하기 위해 장대한 이야기를 펼쳐야 하죠. 두 장르 다 큰 에너지와 열정이 필요해요. 그런데 수필은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로 써내는 문학입니다. 살면서 숱한 경험을 한 저를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글이었죠. 그야말로 수필은 제 운명이에요” 하지만 수필 역시 쉽게 쓰이는 글은 아니다. 행복했던 기억보단 힘들던 시절 이야기에서 느꼈던 생각을 전하려다 보니 소재를 찾는 것부터 어려울 때가 많다. 잊고 싶었던, 묻어버리고 싶던 일을 가슴 속에서 꺼내니 마음의 고통이 따라오는 것. 김 씨는 글 소재를 찾고, 마음으로 경험을 가다듬는 과정도 자신을 성숙하게 하는 과정이라며 웃었다. “누구나 인생에 어려움이 있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겪었고 평생 아프게 살아가는 어머니를 보고 자랐어요. 결혼하고 나서는 IMF로 모든 걸 잃는 경험도 했고요. 지금이야 다 지난 일이지만, 그래도 그때는 아팠잖아요. 그 일을 다시 떠올리기란 쉽지 않죠. 솔직히 아직도 어머니 이야기는 잘 못하겠어요” 김 씨가 신인상을 받은 ‘신문’ 역시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일화를 토대로 쓴 글이다. 그의 아버지 인생에서 신문은 삶의 지도이자 나침반이었다. 동네에선 ‘김 선생님’으로 통하며 마을 사람들 일을 곧잘 처리해주지만, 정작 집에서는 집안 살림에 관심 없어 어머니를 고생만 시키던 아버지. 세월이 흘러 병상에 누운 아버지는 김 씨에게 방에 있는 신문을 치워달라고 부탁했다. 김 씨는 방 곳곳에 쌓인 신문을 정리하며 그 신문에 스며든 아버지 인생을 회상하며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쓴 글이에요. 그리고 완성하고 나서 바로 공모전에 응모했고요. 제가 작품을 많이, 자주 쓰는 편이 아니에요.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 글은 제가 평소에 글 쓰는 시간보다 적게 걸렸고 또 완성하고 바로 공모전에 응모했죠. 아버지 병간호할 땐 거기에 시간을 다 보내 글 쓸 시간도 없었는데…. 어쩌면 아버지가 준 선물이 아닌가 싶어요” 삶의 희망이었던 수필, 그 희망 독자에게 돌려줄 것 그래도 자신 마음에 드는, 글다운 글을 쓰기까지 5년이 걸렸다. 가계를 위해 국밥 장사를 하면서도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 수업을 들어가며 글 쓰는 법을 배웠다. 새벽부터 음식 준비를 하고 늦은 밤까지 장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수필을 배우러 가는 길은 김 씨에게 삶의 낙이자 가장 마지막으로 찾은 꿈이었다. “20대에 꿨던 꿈을 지금 펼칠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30대, 40대를 지나 제게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수필이라고 생각해요. 가족도 제 선택을 존중해주니 복 받은 거죠. 제게 수필을 알려주신 정약수 교수님, 문경희 수필가님을 비롯해 효원수필문학회 회원들과 인연이 없었다면 저는 꿈 없이 살아가는 재미없는 사람이 됐을 거에요” 꿈을 한창 펼치고 있는 김 씨에게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단 하나. 독자에게 읽히고 싶은 글을 쓰는 것이다. ‘작가’로 등단한 만큼, 무조건 작품만 발표하는 작가가 아니라 독자가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 ‘이 사람 작품은 읽어봐야지’라는 마음을 갖게 하고 싶다는 것. “그 정도로 독자에게 인식되려면 제가 먼저 공감 가면서 흥미로운 글을 써야겠죠. 읽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글을 쓰고 싶어요. 나이는 있어도 작가로서는 이제 첫 걸음을 뗀 아이니까, 지금처럼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걸으면 제 이름이 독자 마음에 자리 잡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동면 법기리 본법마을 주민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본법마을 주민의 날’ 행사가 지난달 27일 법기수원지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송ㆍ변전설비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후원으로 열렸다. 성낙건 본법마을 이장은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오늘 바꾸기 어려울 만큼 소중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리 마을 주민 결속을 다짐하고 이웃 간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는 제1회 법기리 본법마을 주민의 날 행사를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마을을 묵묵히 지켜주고 발전시켜온 주민 여러분과 전직 이장, 임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홀몸 어르신들이 갑갑한 집을 벗어나 동년배 친구들과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 이하 복지관)이 주최하고 울동네지킴이봉사단이 지원한 ‘홀몸 고령 어르신 친구 사귐 사업, 행복 나들이’가 진행된 것. 이날 행사는 복지관 직원과 울동네지킴이봉사단원, 홀몸 어르신 등 23명이 참여해 하북면 삽량빵 체험장을 방문해 삽량빵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복지관에서 어르신들 이동을 책임졌고, 울동네지킴이봉사단은 어르신과 함께 체험하며 말벗이 돼 드렸다. 성지혜 관장은 “홀몸 어르신은 경제적으로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정신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그들의 욕구를 해결하지 못하고 무력감과 외로움,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며 “이런 문제는 어르신이 밖에서 활동하고, 어르신 간 유대관계를 쌓으면서 활력을 찾으면 해결되기 때문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울동네봉사단원은 “어르신이 직접 빵을 만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한 저까지 행복해졌다”며 “체험과 더불어 충효에 대한 역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어르신들이 흥미로워하셨고 양산의 새로운 관광상품까지 만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둘남 시민기자 bestdoory@hanmail.net
상북면문화체육회(회장 차정철)는 지난 1일 양주중학교에서 ‘201 5 상북면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마련해 마을 주민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정과 이웃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상북면문화체육회가 주최하고 상북면사무소 등 지역단체들이 후원한 이 행사는 박성우 초청가수 노래로 시작했다. 이후 상북면문화의집이 준비한 밸리댄스와 개회식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가수 정호진, 김효원, 최정진 등을 초청해 신명 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각종 공연 이외에도 먹을거리를 준비해 나눠먹었고, 실버노래장으로 상북면민이 모처럼 웃고 즐기며 한데 어우러지는 한 때를 보냈다. 차정철 회장은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든 계절에 우리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열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몇년 동안 국가적 큰 재난으로 행사를 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의 후원으로 특별히 행사를 열 수 있어 감사하고, 마을 주민이 웃고 떠들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양산 하동향우회(회장 이석제)와 재웅상 하동향우회(회장 김영수)는 지난달 25일 상북면 대석리에서 향우회 가족야유회를 개최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하동향우회 사진제공
양산삽량문학회(회장 박건수)는 지난달 28일 물금역에서 특별 관광기차를 이용해 남원 광한루를 둘러보고 지리산 뱀사골 트래킹 등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호형 시민기자
양산삽량로타리클럽(회장 이현주)이 지난달 27일 화요 무용 공연과 국화꽃 향연 등을 관람하러 물금 워터파크에 온 시민을 위해 무료 차 봉사를 진행했다. 김민희 기자
지난달 24일 (재)양산시복지재단은 ‘2015년 양산시 주민복지ㆍ자원봉사 박람회’에서 나눔 문구를 SNS를 통해 공유하는 나눔문화인식 제고에 힘썼다. 양산시복지재단 사진제공
양산세관(세관장 강부신)은 지난달 28일 양산소방서와 합동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훈련을 진행했다. 양산세관 사진제공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지난달 28일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회원업체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세 실무강좌를 열었다. 양산상공회의소 사진제공
오리고기전문점 동강덕이(대표 송정이)와 양산시토목설계협회(회장 김재환)가 지난달 26일 (재)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에 각각 장학금 500만원과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인재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대 어머니회 회장으로 구성된 둥지회(회장 주경숙)가 지난 25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불우이웃돕기ㆍ장학기금 마련 바자’를 열었다. 이들은 해마다 일일찻집을 열어 장학기금을 마련해 왔지만, 지난 2013년부터 일일바자를 열어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바자에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며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조경숙 회장은 “이번 행사 수익금은 양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장학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바른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하고, 둥지회도 지역 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양산YWCA어린이합창단(단장 도말순, 이하 합창단)이 소외계층에게 음악으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17일 상북면에 있는 노아병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자선공연’을 펼쳤다. 합창단은 ‘단풍잎별’,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사랑의 마음으로’ 등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뽐내며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민들레동요학교가 ‘고향땅’, ‘달 따러 가자’ 등 귀에 익은 동요를 선보였으며 민들레인형극봉사단이 ‘똥벼락’ 인형극 공연으로 관객에게 동심을 선물했다. 도말순 단장은 “어린이들이 공연 봉사활동으로 어릴 때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배워 올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자선공연 기회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며 합창단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마을 일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 지난 23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9회 양산시 이ㆍ통장연합회 체육대회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열린 것. 이날 각 읍면동 이ㆍ통장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을 펼치며 서로 격려했다. 권재익 지회장은 “이ㆍ통장은 주민과 행정의 교량역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봉사자로서 헌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산이 더 발전하고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여러분 역할이 중요한 만큼 평소 행동과 생활에서 솔선수범하고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명랑체육대회, 3부 읍ㆍ면ㆍ동 장기자랑과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OX퀴즈왕, 2인3각 달리기, 단체줄넘기, 월남치마 릴레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운동경기와 함께 끼를 발산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이날 지역 발전에 수고해 준 모범 이ㆍ통장에게 감사 의미로 표창을 수여했다. 모범 이ㆍ통장 표창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시장 표창 이천원(물금읍 신동중), 양성학(동면 남락), 진순란(원동면 토교), 김진호(상북면 윗반회), 고덕우(하북면 녹동), 박원현(중앙동 장동), 허진희(양주동 남부7), 정선옥(삼상동 하북정), 박영철(강서동 회현), 이정걸(서창동 외홈), 유세권(소주동 남재), 김상걸(평산동 진흥), 이상철(덕계동 외산) ▶국회의원 표창 윤순흠(원동면 영포)
양산교회 등산친교회(회장 박병우)는 지난 24일 물금읍 애육원 청소년 50명과 함께 부산 다대포 몰운대를 등반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교회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