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정경효(52) 씨는 아동복 전문점을 운영했다. 동대문, 남대문 등 시장에서 떼어 온 옷들을 팔아 꽤 괜찮은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이른바 ‘시장표’로 불리던 ‘브랜드’ 없는 옷들을 부모들은 아이에게 더이상 입히려 하지 않았다. 대형 기업에서 생산한 ‘브랜드’ 제품이 속속 문을 열었고, 정 씨의 사업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소비 형태가 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1997년 터진 IMF 사태는 결국 정 씨 가게를 문 닫게 했다. 정 씨는 아동복 가게를 접고 남부시장 한 구석에서 과일 장사를 시작했다. ‘과일나라’라는 간판을 걸고 재기에 도전했다. 초기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정 씨는 맛 좋은 과일만 확보하면 충분히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다고 확신했다. 실제로도 그랬다. 정 씨가 산지에서 직접 맛보고 가져온 과일들은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덕분에 장사는 성장세를 보였다. 4년, 5년이 지나면서 단골도 많이 늘어났다. 그런데 2004년 중부동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상황은 다시 한 번 달라졌다. 서서히 손님 발길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 가운데 젊은 손님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차이가 나죠. 마트가 들어서기 전에 시장에 사람이 많았어요. 주문전화도 많았고요. 시장 자체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저절로 수익이 발생했죠. 그런데 마트가 생기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아무래도 마트가 편하잖아요. 시장보다 동선도 짧고 시설도 잘 돼 있고. 젊은 사람들은 마트로 가게 마련인거죠” 상승세를 타던 과일장사도 그때부터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정 씨의 표현대로라면 ‘밥은 먹고 살지만 저축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단골 고객 덕분에 최소한의 수익은 발생하고 있지만 돈을 모으는 것은 기대하기 힘든 현실인 것이다. 최근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여론 탓에 대형마트에서 반강제적 ‘의무휴업’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이 역시 큰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정 씨는 “우리 지역에서도 마트가 한 달에 두 번씩 쉬기 시작한 게 몇 달 전부터지만 솔직히 그 효과는 전혀 모르겠다”며 “아예 마트가 없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단순 휴업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5일장이 전통시장 망치고 있다” 정 씨는 5일장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흔히 ‘장날’하면 전통시장의 분주한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상인들 입장에서도 ‘한 몫 잡는 날’이 될 게 뻔해 보인다. 하지만 정 씨의 설명은 이러한 일반적 생각을 깨고 있다. 정 씨는 “5일장이 서는 날이면 기존 상인들보다 외지에서 들어오는 상인들이 시장을 점거해 버리기 때문에 기존 상인들에 이득이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각종 좌판으로 시장이 복잡해지기만 하고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도 불편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시장 규모가 작고 품목이 다양하지 못하다 보니 5일장이 열려야만 소비자가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죠. 그래서 다들 장날을 기다리는 거고요. 하지만 이제 아니잖아요. 이미 전통시장도 상설시장으로 없는 물건이 없는 곳이 됐는데…. 이제 5일장은 오히려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어요” 정 씨는 5일장이 열리기 전날과 다음날은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눈에 띠게 줄어든다고 말한다. 정 씨의 설명대로라면 보통 한 달에 6번의 장이 서니까 최소 12일은 손님이 평소보다 오히려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5일장에 대형마트까지 장사 환경은 정 씨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장사치가 주변 환경 탓만 하고 앉아 있을 수는 없는 법. 정 씨는 골목상권으로 살아남는, 버티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단골에게 주는 신뢰’를 꼽았다. “단골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마트와의 경쟁에서 장점이 되기도 하고요. 마트 과일은 사실 시장 과일보다 맛이 떨어집니다. (마트가) 가격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다 보니 도매상과 납품업자들에게 세일 가격에 맞추라고 강요하죠. 결국 도매상 입장에서는 세일가격에 납품하려다 보니 조금 질 낮은 과일들을 공급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면 안 돼요. 마트보다 설령 조금 비싼 과일을 내놓더라도 우선 맛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단골들이 우리를 신뢰하게 만들어야죠. 시장은 고객에게 신뢰를 못주면 버틸 수 없습니다” “남은 경쟁력은 소비자 신뢰”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 씨를 신뢰한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정 씨가 공급하는 과일을 신뢰하는 것이다. 정 씨 설명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은 포장 박스에 표기된 생산자 이름을 기억하고 꼭 그 상품을 다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생산자 이름을 대면서 물건은 보지도 않을 정도라고. 또 마트에서 차량 가득 공산품을 구입한 고객도 과일 만큼은 꼭 정 씨 가게에서 사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입맛이 생산자를 신뢰하게 만들고, 공급하는 사람은 이러한 신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정 씨의 장사 철학이다. “사실 마트와 가격 싸움에서 이기긴 힘듭니다. 대신 과일이라는 품목은 금액 보다 맛이 더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맛 좋은 과일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저는 산지에서 직접 과일을 구매하기도 하고 믿을만한 중간 도매상을 거치기도 합니다. 때로는 경매시장에 직접 나가보기도 하고요. 좋은 제품을 구해야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거든요. 이제 우리 전통시장은 단골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도저히 버텨낼 수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해요” 평소에는 시설 좋고 편리한 대형 마트와, 장날에는 외부에서 유입된 장사꾼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정 씨. 경기는 여전히 바닥이고 시장을 찾는 손님의 발길은 줄어들고 있지만 맛에 대한 단골들의 신뢰 하나를 무기로 오늘도 작은 가게 구석에서 그는 ‘맛 좋은 과일’을 외치고 있다.
웅상지역 거점공원 역할을 할 명동공원이 지난 10일 나동연 시장과 이채화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시민에게 완전 개방됐다. 명동공원은 명동 451번지 일원에 전체 면적 11만1천429㎡ 규모로, 4천370㎡의 잔디광장과 연꽃단지 3곳, 야외무대 1곳, 연꽃체험공간 1곳, 족구장 1면, 배드민턴장 2면, 피크닉장, 체육시설물 11개, 코스별 산책로, 화장실 2곳, 분수 2곳, 휴게시설, 주차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나동연 시장은 “명동공원은 생활공간으로서 웅상지역 주민에게 유익한 공원이 될 것”이라며 “명동공원 준공을 계기로 더 큰 양산을 만드는 데 하나 되는 웅상이 중심이 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명동공원 2단계 공사를 통해 화훼원과 치유의 숲길, 생태체험데크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찬란했던 양산지역 역사와 문화의 부흥을 이끌 양산유물전시관이 개관식을 열고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11일 오후 2시 유물전시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박희태 전 국회의장, 윤영석 국회의원, 이채화 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유물전시관은 양산문화원을 포함해 모두 2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부지면적 1만3천63㎡, 연면적 5천32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지난 2007년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한 지 7년 만에 문을 열었으며, 국립박물관을 제외하고 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전시관 가운데 경남에서 처음으로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등록됐다. 건물 외관은 신기동 고인돌 모습과 통도사 대웅전 처마의 곡선, 원적산 봉수대를 형상화했고, 역사실(590㎡)과 고분실(450㎡), 어린이 역사체험실(173㎡), 기획전시실(298㎡), 대강당, 3D입체영상관 등으로 구성됐다. 유물전시관은 국가지정문화재와 경남도지정문화재 등 유물 2천300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하는 유물은 모두 450여점이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보물 제1001호 양산이씨종손가고문서와 국보급 유물인 금조총 출토 금제태환이식, 금동반가사유상 등이 있다. 나동연 시장은 개관식에서 “유물전시관에서 선보이는 유물은 양산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또한 미래”라며 “모든 시민이 이를 향유할 수 있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물전시관은 개관일인 11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개관 특별전인 ‘양산의 보물’을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양산을 대표하는 국가지정문화재 50여점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첨단 과학기술과 다양한 3Dㆍ4D 입체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과학체험관이 생겼다. 옛 웅상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웅상3D과학체험관’이 정식 개관에 앞서 내달 10일까지(공휴일ㆍ주말 제외) 시범 운영한다. 3D과학체험관은 시가 지난 2011년부터 사업비 12억원(도비 5억, 시비 7억원)을 들여 옛 웅상도서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연면적 1천39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1층, 과거와 미래와의 만남 1층에 들어서면 과학체험관을 소개해주는 안내로봇을 만날 수 있다. 안내로봇이 체험관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과학 체험에 들어선다. ‘항공우주관’으로 들어가면 신비한 우주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별들의 사진과 설명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3D 영상을 통해 우주의 생성 과정과 지구 탐험, 우주 강국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주 탐험을 마치고 나면 원시의 숲에서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공룡탐사관’에는 3면 입체영상을 통해 마치 원시시대에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으며 고대의 공룡들과 함께 뛰놀며 공룡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유비쿼터스관’은 미래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스마트 홈케어 시스템, 스마트 터치 테이블, 스마트 헬스 케어, 손끝으로 만나는 인체 탐험 등 터치형 기기들을 통해 편리한 미래 생활을 누려볼 수 있다. ‘조선해양탐사관’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바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경남의 조선 산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바다 속 탐험을 할 수 있는 4D라이더 체험관이 설치돼 있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움직이는 4D 체험관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바다 생물을 만난다. 2층, 미래 체험 공간 오감만족 4개의 체험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자동차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미래자동차관’이 보인다. 자동차 역사에 대한 영상을 보고 나면 3D영상으로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어 미래 도시를 탐험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자동차관 옆에는 ‘미래로봇관’이 있다. 미래로봇관에 들어서면 다섯 개의 작은 로봇이 춤을 추며 아이들을 맞이한다. 이 외에 자신을 따라하는 로봇, 로봇 축구 게임 등 로봇을 직접 움직여볼 수 있는 체험 활동거리가 마련돼 있다. ‘인체탐험관’에 들어서면 180도로 펼쳐진 화면이 눈에 띈다. 180도 몰입형 영상을 통해 아이들은 인체 속 탐험을 즐길 수 있다. 3D 영상을 통해 식도, 장, 십이지장 등 신체기관을 탐험하며 질병이 생기는 원인과 퇴치 방법 등을 배운다. ‘구연동화관’은 입체 영상을 통해 ‘방귀대장 며느리’라는 전래 동화를 들을 수 있으며 ‘갤러리관’은 터치를 통해 유명 명화들을 마음대로 꾸며보고 색칠해볼 수 있는 오감만족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과 연계해 어린이 단체 12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사전 예약제로 하루 총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이뤄지며, 입장은 무료다. 문의 392-5608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지난 6일부터 독서입문기의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진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도서관 사진제공
소주동체육회(회장 이채현)는 13일 7개 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성산 등산로 정비와 산불예방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소주동 사진제공
덕계동 소재 덕계중앙교회(담임목사 정웅)는 지난 12일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쌀 10kg들이 4포대와 라면 4상자를 기탁했다. 덕계동 사진제공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공무원 25명은 지난 10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해 카네이션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는 지난 10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유치원생 240명을 대상으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소방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시가 지난 10일 시가지와 양산천 일원에서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범시민 국토대청소 운동을 펼쳤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휴게소(서울방향, 소장 조영대)는 지난 12일 동면 내송마을 경로당을 찾아 마을어르신 40명에게 무료 로 식사를 대접했다. 동면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이동환)는 지난 10일 민주평통협의회(회장 전재근), 농협중앙회(지부장 김석주)와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서창동적십자봉사회(회장 윤홍신) 회원 20여명은 지난 8일 서창동 소재 시명골 계곡에서 봄맞이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했다. 서창동 사진제공
시 정보통신과 양장은 통신담당(6급)이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산불을 자동감지하는 것은 물론 담당자에게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정식 발명 명칭은 ‘산불감지시스템 및 그 제어방법(특허 제10-1251942호)’이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카메라를 활용해 반경 4km 이내 색상(불빛, 연기:구름과 구별기술 포함)과 온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산불 징후나 산불발생 사실을 문자와 영상으로 업무담당자와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시가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에 취득한 특허의 실용화를 통해 지역경제발전과 시 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기관을 비롯한 자치단체와의 기술 공유를 통해 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직무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로 특허를 출원, 민간이나 기업체 등에 전수하고 수익을 얻는 경우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시가 지난 9일 오전 물금읍과 원동면지역 주요 현안을 확인하고 해결과 발전방안을 찾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이날 나동연 시장은 관리자 공무원 40여명과 함께 오전 6시 30분부터 4시간여 동안 물금ㆍ원동지역 내 주요사업현장을 찾아 진행상황과 문제점 등을 직접 살폈다. 우선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원동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는 원동역 일원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1단계로 2억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역사와 광장 미관을 개선하고, 농산어촌정비계획과 연계한 사업을 추가 추진할 계획이다. 원동 청정미나리 재배단지는 지역 활성화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원동면 함포마을 일원에 5.5㏊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2.2㏊에 이어 올 연말까지 3.3㏊가 추가로 조성한다. 이곳 미나리는 지하수를 이용하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청정 무공해 채소로 맛과 향이 타 지역 상품보다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낙동강 뱃길복원 문화관광루트 조성은 낙동강 뱃길을 복원해 부산 하단에서 화명까지 20㎞ 구간에 관광유람선을 띄운다는 계획으로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는 뱃길을 14㎞ 더 연장해 원동면 용당리까지 잇는 방안을 마련, 최근 허남식 부산시장을 만나 원칙적 합의를 한 상태다. 이밖에 가야진용신제 전수관 증축은 숙소와 비품창고 등 부대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올 7월 준공 예정이며, 임경대 유적지 정비사업은 올 연말까지 주변 일대를 정비해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누각을 짓고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나 시장은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열린 물금읍 벚꽃길 걷기 행사장을 둘러보고 물금 원도심 활성화 차원의 특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덕강금속은 무계목강관(Seamless Carbon Steel Pipe)을 손질, 판매하는 전문 업체다. 무계목강관은 소재를 가열해 천공기로 구멍을 뚫고 중공소재로 만든 후 압연하거나 인발해 만든 강관을 말한다. (주)덕강금속은 1987년 회사 설립 이후 1991년 현대중공업 우수납품업체에 선정되며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같은 해 6월 어곡동으로 1차 확장 이전 후 지난 2007년 현재 위치인 상북면 소토리로 두 번 째 확장 신축이전 했다. (주)덕강금속은 일본 JFE STEEL과 십수년에 걸친 거래관계를 통해 현재까지 국내 공급품에 있어 최고의 품질과 최저의 단가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환율변동과 국제원자재가격 변동으로 인한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위해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품질ㆍ가격ㆍ납기 등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은순 대표이사는 “회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객을 위하는 마음은 어느 회사보다 크다고 자부한다”며 “고객제일주의를 위해 전 임직원은 최선을 노력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최상의 품질과 납기준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을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시가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내달 1일까지 지가열람과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지역 내 11만5천306필지에 대한 공시지가 내용을 홈페이지와 민원지적과, 웅상출장소, 각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열람 가능케 했다. 지가열람 후 산정 가격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1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에 의견가격과 사유를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의견을 제출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특성을 재확인하고 표준지 가격이나 인근 토지의 지가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개별통지한다. 시는 최종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다음 달 31일자로 결정ㆍ공시할 예정이다. 문의는 민원지적과(392-2421~3) 또는 웅상출장소 총무과(392-6251~3).
대한민국 판매 1위 전기밥솥 ‘쿠쿠’가 경남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경남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선물하고 싶은 한국제품 1위로 ‘쿠쿠전자’의 전기압력밥솥을 손꼽은 것이다. 경남이주민사회센터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향에 보내고 싶은 한국 제품’ 1위에 쿠쿠전자 밥솥이 이름을 올렸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도내 전 지역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집계 중인데 현재까지 쿠쿠밥솥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화장품, TV등 다른 제품들에 비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쿠전자측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ㆍ외에서 쿠쿠 밥솥의 기술력과 품질이 인정받았음을 확신하게 됐다”며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쿠쿠 밥솥을 위해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남이주민사회센터는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보호 전문 단체로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가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외국인 이주민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이 지역 성실납세기업인들을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경영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2013년 성실납세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성실납세 기업인 1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나동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정의 안정적 살림을 돕고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해 주신 성실납세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기업에서는 고용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각종 자재를 구매할 때 지역업체를 적극 이용해 지역 상생의 롤 모델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그동안 여러 기업인들이 시의 행정적 지원에 회의적 시각이 많았을 것”이라며 “민선 5기에는 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들을 발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러한 이유로 기업지원과를 신설하고 전 공무원이 세일즈맨이 된다는 각오로 일하도록 하고 있다”고 행정 방향을 설명했다. 나 시장은 “전국 244개 지자체 가운데 최고의 기업지원도시로 양산을 만들어 경영인 여러분들이 오직 기업경영에만 몰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도로시설과 주차단속 등 경영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며 행정 협조를 부탁했다. 케이엠테크 김광민 대표는 “현재 산막산단 진입로가 공사 중이라 산단 주 진입로가 하나 밖에 없는 상태인데 출퇴근 무렵 차량 정체가 너무 심하다”며 “무엇보다 덤프트럭과 대형화물차량 등의 불법주차가 극심해 이에 대한 단속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덧붙여 “현재 산막공단 27블록 공장부지 개발이 진행 중인데 산을 너무 많이 깎아서 우기(雨期) 시 산사태가 우려된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에 나 시장은 “현재 공사 중인 진입로는 최대한 공기를 앞당겨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해 놓은 상태”라며 “불법주차 문제는 즉시 단속을 통해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사태 문제는 “우리도 그러한 부분에 대한 점검을 미리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에 다시 한 번 담당공무원에 지시해 확인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는 지난 12일 1~2학년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14년 대학입시 설명회를 진행했다. 웅상고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