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불법체류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범죄 피해를 당한 경우 신고하면 강제추방 우려 없이 구제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산경찰서는 “‘통보의무 면제에 관한 지침’이 법무부 훈령으로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며 “해당 지침은 범죄 피해를 본 불법 체류자가 경찰에 신고할 경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불법 체류자의 신분을 법무부에 통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불법 체류자가 범죄피해 사실을 허위로 신고할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침에 적용되는 범죄는 생명ㆍ신체ㆍ재산과 관련 있는 것으로 살인, 상해, 과실치사상, 유기ㆍ학대, 체포ㆍ감금, 협박, 약취ㆍ유인, 강간ㆍ추행, 권리행사방해, 절도, 강도, 사기, 공갈 등이다. 이밖에 특별법상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도 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제도 시행을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인권 국가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고 외국인 범죄로부터 내국인을 보호할 수 있는 지름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그동안 불법체류자가 범죄 피해 신고를 접수할 경우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신고인을 강제퇴거 대상자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해 강제추방 등의 조치를 취해 왔다. 때문에 불법체류자들은 범죄 피해를 당하더라도 강제추방을 우려, 신고를 기피해 각종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양산부산대병원 맞은 편 공공공지에 일부 상인들이 통과용 계단과 발판을 설치하는 등 논란이 4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시가 상인들의 갈등을 중재하지 못한 채 문제가 방치되고 있다. ‘공공공지’는 시ㆍ군내의 주요시설물 또는 환경의 보호, 경관의 유지, 재해대책을 위하여 설치하는 도시계획시설을 말하며 부산대병원 맞은 편의 경우 완충녹지로 대기오염ㆍ소음ㆍ진동ㆍ악취ㆍ그 밖에 각종 사고나 자연재해에 대한 방지 목적을 가지고 설치됐다. 이곳에는 현재 공공공지로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시가 설치한 철제 펜스가 있다. 그러나 공지와 맞닿아 있는 일부 약국과 음식점에서 출입구를 공지 쪽으로 설치하고 고객들이 펜스를 넘나들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계단이 설치된 곳은 잔디가 벗겨져 흙바닥이 보이는 등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지만 시는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 순찰에 나선 공무원들이 설치된 계단을 펜스 안쪽으로 치우는 정도의 임시조치만 취하고 있으며, 상인들은 이를 다시 갖다 놓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 시 관계자는 “설치된 계단을 치우는 것 외에는 딱히 처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펜스에 시민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거나 계단을 원천적으로 설치할 수 없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 말과는 다르게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공공지에 진입도로 등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시에 점용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편 계단을 설치한 상인들은 펜스 자체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음식점 상인은 “양산시에 공공공지가 얼마나 많은데 왜 이곳에만 펜스가 설치되어 있느냐”며 “원래 상가를 분양 받을 땐 펜스가 없었다. 펜스가 있는 줄 알았다면 분양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골목 안쪽 상인들은 “펜스 설치는 지난 2009년 법원 판결에서 타당성이 입증됐다”며 “공공녹지 통행은 엄연한 불법인 줄 알면서 출입구를 공공녹지 방향으로 설치한 것은 의도적”이라고 반발했다. 지난 2009년 공공녹지 맞은 편 상인들이 펜스 설치에 대해 공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울산지방법원은 ‘완충녹지형 공공공지로서의 기능을 보호하기 위하여 울타리 등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시설을 설치하려는 행위는 정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한 상인은 “초기 입주 당시 공공녹지 쪽 상가는 공공녹지에 가로 막혀 분양가가 낮았다”며 “애초에 입주할 때부터 그 사실을 알았으면서 이제 와서 몰랐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3년간 계단 문제로 인해 상인들 간의 갈등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다”며 “시에서 적극적으로 단속을 하던지 다른 해결 방안을 내놓던지 해야 한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 13일 제16기 웅상농협 여성대학이 개강했다. 안용우 조합장은 여성대학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와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양산진보연합은 지난 14일 중부동 이마트 일대에서 한미 전쟁연습 중단과 북미대화 재개를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양산시지방행정동우회(회장 지명구)는 지난 15일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8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결산을 승인하고 2013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웅상노인대학(학장 전덕용)이 수강생들의 점심 제공 예산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덕계동 유승건기 서민조 대표가 1천만원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재양산산청군향우회는 지난 14일 제23차 정기총회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신도시 홍림에서 열린 행사에서 류근형 회장과 회장단이 유임했다.
감자 심기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는 지난 14일 불우이웃돕기 감자나누기행사를 위한 감자심기를 실시했다.
양산시니어클럽은 지난 1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참여자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국민보험공단양산지사로부터 실천적 노인복지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는 최근 개정된 소방관계법령과 화재안전기준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 13일 양산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소방시설업체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가 내달 24일 열리는 다 선거구(중앙ㆍ삼성)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13일 선관위 회의실에서 입후보안내설명회를 열었다.
“자연재난 바로알기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 뽐내봐요” 시는 오는 29일까지 기후변화에 대비한 자연재난 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3 자연재난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의 경각심을 느낄 수 있는 내용 ▶자연재난 예방 및 대비를 위한 활동 내용 ▶국민의 자율적 챔임과 의무를 홍보하는 내용을 주제로 초등부, 중ㆍ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출품규격은 유화, 수채화, 크레파스, 컴퓨터그래픽 등 4절 또는 B3 크기로 본인작품 확인서와 작품 설명서를 함께 시청 건설방재과로 우편 혹은 방문신청하면 된다. 심사 결과 부문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1점은 시 대표로 경상남도 공모전에 지원되며 각 시군에서 추천한 작품을 경상남도에서 재심사해 최우수작 3점을 선정해 소방방재청에 추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작년 포스터 공모전 일반부에서 소방방재청장상이 우리 시에서 나온 만큼 올해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청 건설방재과(392-2844)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14일 (사)한국노인대학복지협의회 웅상지부 평산노인대학에서 제7회 입학식과 제5회 졸업식이 동시에 열렸다. 강진상 평산노인대학장은 매슬로우(Maslow)의 ‘욕구이론’을 거론하며 “인간의 욕구 가운데 가장 고차원적 욕구가 ‘자아실현의 욕구’”라며 “자아실현 욕구를 위해 오늘 새롭게 입학하신 신입생 여러분과, 평산노인대학을 거쳐 이제 자아실현이란 행복을 찾아가실 졸업생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 학장은 “우리 대학은 최소 3년 이상 성실히 공부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만 졸업장을 수여하는데 지금 이 자리에 5년, 7년 만에 졸업하는 분들도 계시다”며 “이분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 역시 축사를 통해 7년간 노인대학을 이끌어 온 강진상 목사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 시장은 “강 목사님께서 지난 7년 동안 막대한 예산을 들여 노인대학을 이끌어 오시느라 많이 고생하셨고, 이에 대해 많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ㆍ재정적 한계로 시에서 적극 돕는 것은 힘들지만 시에서도 노인교육프로그램을 많이 운영 중인 만큼 평산노인대학과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께서 평생 배움의 기회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산노인대학에는 총 65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36명이 졸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수상자 명단> ▶평산노인대학장상 남두영 ▶양산시장상 이종수 ▶양산시의회의장상 정인숙 ▶YMCA 이사장상 우영자 ▶여성단체협의회장상 이선림 ▶청소년문화원장상 구무선 ▶웅상발전협의회장상 박완생 ▶양산시민신문상 이종국
웅상보건지소가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ㆍ출산환경 조성과 출산 전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맞춤형 출산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태아발달과 분만관리, 태교의 중요성, 모유 수유, 산욕기 관리, 산전 운동, 소프롤로지 분만법, 신생아 관리, 마사지 이완법 등을 알려주는 임산부 건강교실과 전신ㆍ사지 베이비 마사지 등의 영유아 건강교실로 운영된다. 내달 3일부터 주 1회 4주 과정으로 상ㆍ하반기로 나눠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웅상보건지소 2층 대회의실에서 운영된다. 대상자는 임산부와 생후 2~6개월 영유아로 모집인원은 임산부교실 20명, 영유아교실 10명이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원동면 영포리 쌍포 매실다목적광장 일대에서 제7회 원동매화축전이 열린다. 원동매화축전추진위원회는 “원동의 대표적 특산물인 토종 매실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 농민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본격적인 매화 개화시기에 맞춰 축전을 개최 한다”며 “매화가족 참여마당, 매화향 음악회 등 많은 볼거리가 준비 돼 있으니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축전에는 매화가족 참여마당(매화길 산책로, 매화 보물찾기, 매화알기 퀴즈잔치, 관광객 참여 장기자랑) 등의 참여 프로그램과 매화향 음악회(시립합창단 축하공연, 풍물패, 스트릿 댄스, 우리소리 한마당) 등 풍성한 볼거리가 예정돼 있다. 체험 행사와 더불어 매실 관련 특산물ㆍ청정미나리 시식과 판매 등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축전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전을 전후로 매화가 만발해 원동 지역의 깨끗하고 수려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에서 양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이지만 오랜 기간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오지 아닌 오지마을로 남았던 동면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송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석ㆍ금산지역 신도시 조성,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가산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양산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현재 1만5천여명 정도인 인구도 석ㆍ금산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올 연말이면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만큼이나 더 튼튼히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 이호근(57) 동면장의 생각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날 민원을 감당하기 위해 무엇보다 가장 기본인 ‘친절’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동면은 올해 주요추진 업무로 지역 개발과 같은 사업이 아닌 ‘신뢰받는 공직자상 정립’을 내세웠다. 행정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바르고 빠른 업무처리’와 ‘정이 넘치고 청렴한 조직관리’, ‘따뜻하고 친절한 주민관리’가 그것이다. 이 면장은 “입장을 바꿔 다른 기관에 민원을 보러 갔을 때 그곳 직원이 무뚝뚝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우리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언제나 밝은 얼굴로 인사하고,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친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면 석산리가 고향인 이 면장은 동면에서 총무담당과 민원계장을 지냈고 지난해 면장으로 부임하는 등 세 번째 근무하고 있다. 누구보다 지역 사정에 밝은 이 면장은 ‘내 고향에서 하는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면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임용 이후 동면에서 처음 근무했던 당시 동면 구석구석을 알기 위해 여름철 방역을 지원했을 정도로 고향 동면에 대한 애정도 넘친다. 면장이 된 지금도 직원들에게 열흘에 한 번은 직접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마을 지리를 익히고, 면민을 만나라고 당부한다. 한편, 이 면장은 동면은 어느 곳보다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Z 모양의 넓은 행정구역을 가진 지역 특성상 상동(법기ㆍ본법ㆍ계곡ㆍ창기ㆍ영천)과 중동(사송ㆍ내송ㆍ외송), 삼산(석산ㆍ금산ㆍ가산)으로 나뉘어 주민 정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면장은 “기존 세 지역 주민의 화합은 물론, 토착민들이 석ㆍ금산을 중심으로 유입이 늘고 있는 외지인을 마음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며 “면민 모두가 한마음이 됐을 때 진정한 동면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지방자치제도와 복지제도 등 우수사례를 둘러보는 해외연수에 나선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해외연수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진행하는 해외연수에서 시의회는 미국의 지방자치 행정 연구를 위해 로스엔젤레스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하고, 캐나다 노인복지실태 연구를 위해 벤쿠버 실버타운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한 그랜드캐년과 산타모니카 해변, 로스엔젤레스 근교산업, 스탠리공원과 퀸 엘리자베스 공원 등 벤쿠버 주변 시설 등 미국과 캐나다의 관광산업도 둘러본다. 이번 해외연수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의 선진화된 행정조직과 행정서비스 제공 현황을 파악함과 동시에 지방자치제도의 우수사례를 양산에 접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캐나다 노인복지시설 견학과 노인복지정책을 양산시의 노인복지정책과 비교ㆍ분석해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두 나라의 관광ㆍ도시분야 시설과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양산시의 관광산업 발전방향과 도시계획 결정에 활용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등 의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해외연수에는 이채화 의장을 비롯해 서진부 부의장과 박정문ㆍ한옥문ㆍ심경숙ㆍ최영호ㆍ황윤영ㆍ이상정ㆍ김효진ㆍ김금자ㆍ정석자 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상임위원회별로 나눠 기획총무위원회는 선진 행정조직과 행정서비스 제공현황을 연구하고, 산업건설위원회는 노인복지시설과 노인복지정책 제공현황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원동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 기본계획 보고회가 열렸다. 본 사업은 총 2억원의 예산으로 원동역 일대 광장과 대기실, 주차시설 등을 정비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 간이역’사업이다. ‘간이역’은 전국 소규모 기차역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 정체성을 반영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원동역을 지난해 10월 본 사업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보고회는 계획 수립을 담당한 (주)쥬스컴퍼니의 사업 기본 계획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질의응답과 상호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본 계획의 핵심 내용은 원동마을의 수려한 경관과 낙동강 등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힐링시티’로 조성하고 원동역을 이에 어울리는 형태로 꾸며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역사 전면 외관에 대한 개선 작업과 광장 바닥, 벽면 등을 개선해 ‘힐링 가든’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내용 등이 제안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말태 시의원과 주민 대표는 폐침목 적재 등으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 역 주변 작업장 부지를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 측에 요청했으나 코레일측은 해당 부지가 철도 유지ㆍ보수 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라며 이전이 힘들다고 답변했다. 한편, 나동연 시장은 보고에 앞서 “원동역 개발은 기본적으로 낙동강 자전거길, 고향의 강 사업 등 원동지역에서 진행될 전체 개발 사업과 연계해서 꾸며져야 한다”며 “원동은 양산의 마지막 보고(寶庫)인 만큼 원동의 자연환경과 문화, 역사까지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양산향교(전교 정규화) 주관으로 충렬사 제향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충렬사가 완공된 후 처음 거행되는 제향은 배향인물의 후손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해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참례자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렬사는 신라시대부터 광복까지 국난의 위기에서도 나라를 지킨 충신열사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신라 박제상과 고려 김원현, 조선 조영규를 일컫는 삼조의열 3위와 임란공신 28위, 항일독립유공자 39위 등 총 70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올해 2월 제정된 충렬사 제향예규를 통해 제향 주관, 절차, 제물 진설 등 기준을 정하고 매년 3월 27일에 제향을 거행한다. 시 관계자는 “처음 개최되는 충렬사 제향인 만큼 호국충절 정신과 제향문화를 계승하는 엄숙한 참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지역의 공공시설 내에 차와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시민들의 새로운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에 개장한 북정동 양산문화원 건물 3층에 지난 15일부터 북카페를 운영한다. 문화원 북카페는 시민 누구나 다과를 즐기며 책을 읽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84㎡의 규모로 양산타워 북카페보다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2천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주거지역과 인접해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또 바로 옆에는 양산유물전시관이 있어 독서와 체험 학습도 함께 할 수 있다. 문화원 북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내부에는 모유수유실도 설치돼 있다. 이 같은 북카페는 지난 2011년 9월 양산타워 전망층의 북카페에 이어 두 번째다. 양산타워 전망층이 각각 북카페와 홍보관으로 재단장한 이후 하루 평균 530여명, 월 1만6천여명이 찾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물전시관 관계자는 “아직 문화원 북카페를 찾는 시민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오는 4월 11일 유물전시관이 개관하면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산타워 북카페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