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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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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대ㆍ울산과학기술원ㆍ양산부산대병원,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전략적 협력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7/07 16:14 수정 2021.07.07 16:14
인력ㆍ정보 교류,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등 추진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이용훈),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일)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와 운영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7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간호대학 1층 의무부총장실에서 체결한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전임교수 겸무 발령, 한국인 유전체 정보 교류, 기술사업화, 공동장비 활용, 인력 교류와 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측면에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치료제, 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부터 3천500억원(국비ㆍ지방비 포함)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경남도를 비롯한 11개 광역자치단체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경남도는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현장평가를 진행했으며, 경남도를 포함한 5개 광역자치단체로 압축해 오는 9일 최종 발표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K-바이오 랩허브 기본 모델로 알려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은 하버드와 MIT 등 뛰어난 기관의 학술ㆍ기술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Over the MIT’라는 기치로 건립된 울산과학기술원과 국가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 그리고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양산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동남권 대학ㆍ연구소ㆍ병원ㆍ기업체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경우 보스턴 랩센트럴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은 라이덴 랭킹 대학평가에서 5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THE 대학평가(2021년) 논문 실적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울산 게놈특구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양산부산대병원과 협력할 경우 정밀의료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협약식에서 “인구 800만의 부ㆍ울ㆍ경, 대한민국 제2권역인 메가시티야말로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며 “울산과학기술원, 양산부산대병원과 협력을 통해 K-바이오 랩허브 유치와 향후 성공적인 운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도 “앞으로 세 기관 간 협력 관계를 잘 구축해 바이오메디컬과 생명과학 분야에 우수한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바이오메디컬 관련 유니스트 창업기업과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 등 협력을 통한 성공사례도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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