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엄교성)는 지난 5일 ‘2015 양산지역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모금한 헌금 중 500만원을 지역아동센터에 기탁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요즘 많은 이들이 ‘나만의 것’을 찾는다. 옷부터 신발을 포함해 악세사리 하나라도 남들과 다른 것을 통해 ‘개성’을 찾는 것이다. 양산에도 나만의 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양산에 하나뿐인 은 공방 ‘아크라비(AccRavi)’(대표 박선영)다. 물금읍 그린피아아파트 상가에 있는 아크라비의 문을 열면 은 공방이라기보다 목공방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진 나무 선반과 테이블이 눈에 띈다. 그리고 곳곳에 진열된 반짝이는 은반지와 목걸이가 시선을 빼앗는다. “제품부터 작은 가구, 소품은 제가 만들었어요. 뭐든 직접 만들고 꾸미는 걸 좋아하다 보니 공방 모든 곳에 제 손길이 닿아있죠”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는 지난 26일 황산문화체육공원과 하북면 통도사 무풍한송길 일대에서 ‘그린경남 나무 심기ㆍ건강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와 경상남도협의회(회장 윤종하)가 함께 주관한 것으로, 양산을 포함해 경남 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원 7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회원들은 황산문화체육공원에서 무궁화 800본을 심었다. 이후 하북면 통도사로 향해 무풍한송길을 걸으며 봄날을 즐겼다. 경남 하동에서 온 백영희 회원은 “통도사 아름다움은 국내 최고”라며 “아름다운 도시에 초대해 준 양산시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기배 회장은 “경남 전체 바르게살기협의회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양산에서 열게 돼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늘 회원들이 힘을 모아 심은 무궁화동산을 보니 보람차며 많은 분께 양산의 자랑거리인 통도사를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공자는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그 또한 즐거운 일’이라며 배움의 기쁨을 강조했다. 시대가 발달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까지 줄어 ‘배움의 기쁨’은 누구나 평생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하느라 바쁘다. 이처럼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배움의 갈증을 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 바로 양산평생교육원이다. 양산평생교육원(원장 김시현)은 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민간 평생교육원이다. 양산평생교육원은 지난 2008년 12월 처음 뿌리내렸다. 어린아이부터 시작해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교육을 통해 사회ㆍ문화적 성장과 변화에 따른 현장 적응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만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양산평생교육원은 50여개 과정에서 2천여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평생학습활동가 양성, 어르신 교육, 찾아가는 교육사업 등 정부 또는 지자체(양산시)와 연계한 사업부터 시민평생교육 등 자체교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배움에 목마른 시민을 위한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 양산평생교육원을 세운 김시현 원장은 설립 당시부터 교육 대상을 분명히 했다. 그 대상은 바로 ‘평생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이다. 김 원장은 “양산에는 대학이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말고는 전문화된 민간단체 평생교육시설이 없었다”며 “특히 대학의 평생교육원은 운영 특성상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민간 평생교육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에 김 원장은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내 지역에 평생교육원을 세웠다. 승용차가 없더라도 쉽게 오갈 수 있게 했고 특히 자녀를 등ㆍ하교시키는 부모들을 위해 맞춤형 강의를 편성했다. 시민 속으로 녹아들기 위한 노력은 보람을 동반했다. 평생학습활동가 양성과정을 마치고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자원봉사하는 분들은 물론 자격증 과정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경우까지 평생교육 효과는 눈에 보이는 결실이 됐다. “지난 2010년 평생학습활동가 양성과정 중에 실버 동화구연활동가 과정이 있었죠. 50~70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가운데 몇 분이 동화구연지도사 2급 자격증을 어렵게 땄습니다. 그분들이 자격증을 따고 ‘평생 처음 자격증이란 걸 땄다’며 눈물을 흘리시고 강의실 안에서 춤까지 추시던 모습에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새롭게 자기 일을 찾아 열심히 현장에서 뛰고 있는 수강생들을 보면서 교육의 힘을 새삼 실감한다는 김 원장. 김 원장은 “평생교육원에서 수강한 게 동기가 돼서 자기 재능이나 적성을 발견해 대학을 가고 석ㆍ박사 과정을 밟는 분들도 상당수”라며 “이런 분들이 고맙다고 가끔 찾아오면 그 반가움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런 김 원장에게도 아쉬움은 있다. 아직 남아있는 교육 사각지대 사람들 때문이다. 김 원장은 “평생 자식 위해 희생만 하다 마음껏 교육받지 못한 어르신을 위한 무료 교육을 많이 하고 싶은데 재정이 안 돼 못하는 점이 늘 마음에 걸린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김 원장은 “수강료 부담 때문에 재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재능기부나 자원봉사 등을 통해 이런 평생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마을별 노인학교를 열고 치매 예방을 위한 미술치료교육, 자서전 쓰기, 휴대폰ㆍ컴퓨터 활용교육, 노인성교육 등 다양한 계획도 준비 중이다. 양산시는 수년 전부터 평생학습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 원장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평생학습관을 통해 경제, 시간,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시민이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우고 싶은 사람, 가르치고 싶은 사람 누구든 좋습니다. 우리 평생교육원의 문을 노크해 주세요”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독자이야기 네 번째 주인공인 강향복(54) 씨는 <양산시민신문> 독자이기 이전에 사실상 ‘식구’나 마찬가지다. 창간 때부터 신문발송 작업을 돕고 본사가 주최하는 행사에도 꼬박꼬박 참여해 축하를 잊지 않으니 가족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다. “신문 창간하고 석 달 뒤부턴가 제가 신문발송 일을 돕기 시작했어요. 그게 <양산시민신문>과 첫 만남이죠. 당시엔 발행 부수도 많았고 넥센타이어 사보까지 같이 하던 터라 일손이 많이 필요했는데 이제 많이 줄어들어 솔직히 안타까워요” 북정동에 사는 강 씨는 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양산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33년 전 이사와 결혼하고 줄곧 양산에 살고 있으니 고향과 다를 바 없다. 강 씨는 (사)한자녀더갖기 운동연합 양산지부 회원으로 지역사회 봉사도 하지만 그래도 일상은 평범한 주부다. 평범하기에 더 궁금했다. <양산시민신문>이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지 말이다. “솔직히 <양산시민신문>이 처음에 어떤 모습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요. 10년도 넘은 일이고, 당시에 신문사 일을 돕긴 했지만 신문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지금도 잘 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오랜 세월 동안 신문에서 느껴지는 건 있어요. <양산시민신문>이 입바른 소리를 잘한다는 거죠” ‘입바른 소리를 잘한다’는 그의 칭찬은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그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안다. 강 씨의 칭찬은 어쩌면 입바른 소리를 더 잘하라는 ‘압박’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강 씨가 말하는 ‘입바른 소리’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언론의 기본을 다시 일깨우는 한마디였다. 입바른 소리도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일. 12년 동안 매주 한 번 이상 신문 발송작업을 도우며 강 씨는 신문업계 환경이 얼마나 힘든 상태인지 눈으로 직접 목격한 사람이자, 신문 필요성을 가장 잘 아는 독자다. 그래서일까? 그는 인터뷰 내내 “입바른 소리 잘하는 좋은 신문인데…. 신문을 봐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중앙지와 비교하는 건 사실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큰 범위에서 보면 지역신문이 좀 부족해 보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당연하잖아요. 대신 중앙지보다 우리 지역 소식을 깨알같이 소개해 주잖아요. 그게 지역신문 역할 아닌가요?” 강 씨는 본지가 해야 할 역할을 또 하나 짚었다. ‘깨알 같은 지역 소식’은 결국 좀 더 시민 가까이, 좀 더 주민생활에 밀착하는 신문이 돼야 한다는 의미일 터. 강 씨가 “양산에 대해 어떤 중앙지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해 줄 수 있겠냐”라며 “양산 사람이라면 지역 소식부터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시민 입장에서 보면 보이는 것 같아요. 저처럼 대중교통을 타거나 걸어 다니는 시민은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분들이 느끼지 못하는 불편이 참 커요. 때론 불편을 넘어 위험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기자들이 이런 부분도 챙겨야 하잖아요. 물론 시민이 불편과 위험을 제보해주면 좋겠지만 기자들도 가끔은 직접 걸어 다니면서 지역 곳곳의 문제점을 찾아내면 좋겠어요” 20분 남짓 인터뷰를 통해 강 씨는 기자가 지역신문의 역할을 하나하나 다시 곱씹도록 만들었다. 시민과 더욱 가깝게, 시민의 눈으로, 시민의 불편을 찾아 주저 없이 입바른 소리 하는 신문. 그래, 그게 지역신문의 역할이었다. 이제 실천만 남았다. 장정욱 기자
물금읍여성의용소방대 진경숙 신임대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취임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지난 25일 물금읍사무소에서 강신조 대장 이임식과 함께 진경숙 신임대장 취임식을 열었다. 진 신임대장은 2005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물금읍여성의용소방대 구조구급부장으로 활동해온 10년 경력 베테랑이다. 진 신임대장은 “지역주민에게 친근한 봉사조직으로 거듭나 의용소방대 위상을 높이고, 재난예방활동에 앞장서는 지역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순 서장은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배님들이 이룩해 놓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나날이 발전하는 물금읍여성의용소방대가 될 수 있도록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강 대장은 1998년 여성의용소방대에 입대해 각종 재난현장은 물론 화재예방 캠페인 전개 등 헌신적인 의용소방대 활동으로 지역사회 안전과 봉사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와 양산청년회의소(회장 박상원)는 지난 28일 시민 건강을 위한 ‘건강 걷기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걷기 대회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건강도시를 만들어나가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오전 6시 30분, 이른 시간에도 1천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날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양산천 변을 거쳐 남양산 인도교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시민은 봄꽃과 보리가 전하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양산의 아침을 걸었다. 박상원 양산청년회의소 회장은 “지속 가능한 건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지역사회기관이 협력하고, 시민 참여까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양산시와 함께 건강도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인권으로서의 건강’이라는 시민의 당연한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분야와 소통과 협력으로 역량을 모으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 양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에 사는 남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향의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1일, 재양산 양산ㆍ웅상ㆍ창선 남해향우회(이하 향우회)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친목을 다졌다. 이날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과 김정희, 이기준, 차예경 시의원,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남해 사람들 잔치를 축하했다. 최영태 양산 남해향우회장은 “객지생활에 노고가 많은 출향인들이 동향이라는 연대감으로 만난 자리이니 서로 깊이 교감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자”고 인사했다. 이어, 하찬영 웅상 남해향우회장은 “한 지역에 살면서도 지리적 여건 때문에 별도로 모임을 가져왔는데 1년에 한 번 이라도 합동 행사를 열도록 하자”고 인사했다. 이날 향우회는 자녀와 함께하는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신기동 우방아이유쉘아파트 주민을 위해 일할 경로회, 부녀회, 청년회가 탄생했다. 지난 29일 우방아이유쉘아파트 중앙 분수대에서 ‘우방아이유쉘 자생단체(경로회ㆍ부녀회ㆍ청년회) 출범식’을 열고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김정희ㆍ이기준ㆍ차예경 시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길영 경로회장, 강영기 청년회장, 손명순 부녀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기 청년회장 대신 김종원 부회장이 참석해 주민에게 인사를 올렸다. 이들은 “지난 2월 각 단체를 구성하기 시작한 지 두 달이 되기 전 단장을 마치고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며 “입주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주민이 가족같이 단합할 수 있는 아파트,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지난 21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으로 화합하는 ‘2015 무지개가족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올해는 22가족, 모두 74명이 단원으로 활동한다.
지난 14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2015년 청소년 효자손봉사단 발대식 및 교육’이 열렸다. 청소년 효자손봉사단은 봉사활동을 통해 세대 간 이해를 돕고 경로효친 사회 풍토를 조성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지역 경로당과 연계해 어르신에게 손 마사지, 네일아트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80여명의 청소년이 봉사단에 참여한다. 봉사활동에 앞서 발대식 날 단원들은 활동에 임하는 결의를 다지고 2시간 동안 활동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았다. 김민희 기자
(재)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지난 18일 양산시청 소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대학교 진학 장학생에 선발된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대학교 진학 장학생은 양산사랑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8명,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18명, 교육대학 진학 장학생 9명, 지역대학 진학 장학생 6명, 저소득가정 대학 진학 장학생 29명, 기타장학생 1명 등 모두 71명이 선정됐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이들에게 모두 장학금 8천800만원을 수여했다. 김민희 기자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연주)는 지난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노인회 활동 보고와 올해 주요 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주요사업 실적과 결산보고, 올해 주요사업 계획과 예산안 승인 건을 심의했다. 또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모범 회원과 노인복지기여자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정연주 지회장은 “어르신 사회활동지원, 취업지원센터 운영, 정보화 교육, 그라운드골프ㆍ게이트볼 대회 등 회원 건강과 즐거운 노년을 위해 노인회가 앞장서겠다”며 “내달 1일 노인복지관이 개관하는 만큼 복지관과 노인회가 함께 지역 어르신 권익 신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양산시장 표창 및 감사패 이귀년(동면 본법경로당), 이윤건(물금읍 동부경로당), 박필호(중앙동 서일동경로당), 이상규(강서동 창초아파트경로당), 최덕자(소주동 천성리버타운경로당), 박천수(웅상노인복지관장) ▶양산시의회 의장 표창 권기섭(강서동 일동미라주경로당), 김상완(물금읍 증산경로당), 손춘부(양주동 주공4단지경로당) ▶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장 표창 성낙윤(서창동 유승한내들경로당) ▶노인회 양산지회장 감사패 최정순(양주동장), 이옥성(중앙동 시골한우곰탕 대표) 김민희 기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통도라이온스클럽(회장 김석근, 이하 통도라이온스)이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일 하북면 해운자연농원서 열린 기념식에는 클럽 회원을 비롯해 자매결연 클럽, 내ㆍ외빈 등 200여명이 모여 한마음으로 통도라이온스클럽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역대 회장단 행진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이어 통도라이온스에 새롭게 몸담게 된 신입 회원 입회 선서와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한 라이온에게 상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통도라이온스는 이날 기념식을 찾은 이들에게 지난 20주년 역사를 담은 도록을 선물했다. 특히 이들은 20주년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1천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우수 장학생 장학금으로 270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나눔을 이어갔다. 김석근 회장은 “20주년 생일을 기점으로 향후 200년의 열정클럽을 기약하며 더 활발한 활동, 열정적인 봉사를 펼쳐 나가겠다”며 “20년 세월, 그 영광 뒤에는 지역 경제가 무너져 우리 클럽도 위기를 겪는 상황도 겪은 만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회원 여러분이야 말로 진정한 봉사인으로서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 3월 22일 55명의 회원으로 창단한 통도라이온스는 사랑의 집수리, 복지관 무료 급식봉사, 장학금 전달, 경로당 봉사사업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새순천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합동 월례회를 개최해 친목을 쌓았다. 이런 다양한 활동으로 지난 1999년과 2000년 2년 연속 지구 연차대회에서 우수열성 클럽상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우수클럽확장상, 회원확장우수클럽상, 주관클럽열성상 등을 수상하며 지역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라이온스클럽으로 인정받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삼신교통(주)(대표 류원주)은 지난 18일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되갚고 싶다며 (재)양산시복지재단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은영)는 지난 22일 ‘행복 감자 심기’ 행사를 열고 하북면 내원사 입구 용연마을에 있는 밭에 씨감자 3상자를 심었다.
삼성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관)는 지난 20일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를 위한 위크숍을 삼성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양산지역 엄마들 모임인 러브양산맘카페(매니저 박선희)는 지난 18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양산시청에 흰쌀 10kg 10포를 전달했다.
양산시는 도서와 학용품, 옷 등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시민이 직접 판매하는 ‘시민알뜰 나눔마당’ 행사를 지난 14일 열었다. 시민알뜰 나눔마당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린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행사가 열리는 당일 현장에 설치되는 ‘시민알뜰 나눔마당 접수처’에서 접수한 후 판매할 물품에 가격표를 붙여 거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 14일 첫 개최를 시작으로 8월을 제외한 11월까지 모두 7회 열릴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알뜰 나눔마당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원절약과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올바른 소비문화와 합리적인 경제관념을 심어줄 것”이라면서 “워터파크에서 열리는 만큼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해 다양한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특별한 계기라고 할 것은 없어요. 그저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부모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이 늘 생각으로만 그쳤던 기부활동을 행동으로 옮기게 해줬죠” 평산동 원조 신라해장국 한성철ㆍ박송동 부부는 매달 한 번 사회복지시설 가온들찬빛 장애인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활동으로, 매달 30~40명의 장애인들이 따뜻한 해장국 한 그릇을 먹으며 지역사회의 온기를 느끼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계산대에 모금함을 설치해 놓고 해장국 한 그릇 당 100원을 적립해 매달 후원금도 기탁하고 있다. 간혹 모금함을 보고 거스름돈을 기부하는 손님도 있다. 손님들에게도 작은 기부 기회를 제공해 1석2조 효과를 얻고 있는 셈. 가온들찬빛 김호정 복지사는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한 게 사실이죠. 하지만 신라해장국 사장님 부부에게 더욱 더 감사함을 느꼈던 이유는, 처음부터 ‘일단 한 번 해보겠다’가 아닌 ‘꾸준히 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셨다는 거죠. 지속적 후원은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복지시설로서는 큰 힘이 되는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셈이죠”라고 말했다. 한성철ㆍ박송동 부부가 양산에 터를 잡은 것은 불과 1년 6개월 전이었다. 줄곧 김해에서 사업을 해오다 평산동에 자리를 잡고 고기집을 잠시 운영하다, 1년 전 주민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해장국집을 열게 됐다. 한성철 대표는 평소 봉사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김해에서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새마을회 등 사회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펼쳤다. 이렇게 지역사회를 위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몸봉사는 꾸준히 해왔지만, 소외계층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기부활동을 해 본 경험은 없었다. 한 대표는 “늘 생각은 있었죠. 하지만 뭐랄까. ‘대단한 후원금을 기탁하는 것도, 거창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해도 될까?’하는 생각에 망설여졌죠. 하지만 아내가 넷째를 임신한 게 동기가 됐어요. 네 자녀에게 무언가 모범적이고 자랑스러운 부모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막내가 태어나는 즈음부터 기부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쉬는 날 무료식사 제공을 했다. 가온들찬빛 장애인들이 일반 손님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이제는 영업하는 날로 바꿨다. 이런 경험 역시 이들에게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한 대표는 “손님들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데, 오히려 장애인들이 혹시나 있을 낯선 시선에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 불편해 하는 거죠. 요즘 색안경을 끼고 장애인들을 보는 사람 없어요. 그들도 나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지역주민이라는 의식이 자리 잡혔어요. 장애인 스스로 당당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